2024 리그 오브 레전드 EMEA 챔피언십(이하 LEC) 시즌 파이널 경기가 8월 25일 오전 12시에 진행된다.
시즌 파이널 승자조 결승에서는 프나틱과 매드 라이온즈 KOI가 최종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1. ‘3연속 결승 진출’ 노리는 프나틱, 롤드컵 티켓 획득할까?
프나틱은 승자조 1라운드에서 팀 BDS를 3:0으로 완파하고 승자조 결승에 올랐다. 지난 두 번의 시즌(2024 스프링, 서머)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친 프나틱은 이번 승자조 결승에서 승리한다면 3시즌 연속 결승 진출을 달성함과 동시에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2시드를 확보하게 된다.
정규리그, 플레이오프에서 꾸준히 높은 순위를 기록하면서도 ‘우승’에는 한끝 차이로 도달하지 못했던 프나틱이 우승하려면 이번 시즌 파이널이 적기다.
매번 프나틱의 우승을 가로막았던 G2가 다소 고전하면서 패자조로 떨어진 상황이고, 프나틱이 최종 결승에 선착한다면 다가올 결승에서도 그만큼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큰 구멍 없이 전 라인에서 균형 잡힌 모습을 보이는 프나틱이 매드 라이온즈를 상대로 반드시 승리해야 할 이유다.
앞선 팀 BDS전에서 승리를 이끈 선수는 정글 ‘라조크’ 이반 마르틴과 미드 ‘휴머노이드’ 마렉 브라즈다였다. 시리즈 내내 맹활약한 두 선수와 더불어 원거리 딜러 ‘노아’ 오현택 역시 1~3세트 총합 KDA 13.5(19킬 2데스 8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날카로운 경기력을 보였다.
2. G2 꺾은 매드 라이온즈, 기적의 롤드컵 진출 이뤄내나
매드 라이온즈 KOI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시즌 파이널 첫 경기에서 G2를 3:2로 꺾으면서 승자조 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초 윈터 시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스프링, 서머 시즌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매드 라이온즈는 이번 시즌 파이널에서 최약체로 꼽혀 왔다. 특히 직전 서머 정규리그 2승 7패에 그쳤고, 플레이오프에서도 2패를 기록하며 최종 8위로 시즌을 마쳤기에 시즌 파이널에서 매드 라이온즈의 선전을 점친 이는 많지 않았다.
앞선 G2전에서 매드 라이온즈는 탑 ‘미르윈’ 알렉스 비야레호를 중심으로 다양한 픽을 선보였는데, 탑에서 코르키·제리·니달리가 모두 나왔으며 미드 벡스·갈리오, 정글 모르가나 등 라인을 가리지 않고 최근 등장하지 않던 챔피언이 다수 나왔다.
3. 승부 예측
두 팀은 올해 맞붙은 다전제에서 각각 1승 1패씩을 기록했다. 다만 프나틱이 앞선 2시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는 점, 매드 라이온즈가 지난 다전제 6경기에서 4패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프나틱의 승리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