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서머 챔피언십 경기가 8월 26일 오전 5시(한국 시각)에 진행된다. 서머 챔피언십을 통해 서머 시즌 최종 우승과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1~3시드가 모두 가려진다.
챔피언십 승자조 2라운드 2경기에서는 클라우드 나인(C9)과 플라이퀘스트가 승자조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1. 4년 연속 롤드컵 진출 노리는 C9
정규시즌 팀 리퀴드에 이어 2위를 차지한 C9은 이번 승자조 2라운드 경기 승리 시 챔피언십 최소 3위와 함께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3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지난 2021년부터 매년 롤드컵 무대를 밟고 있는 C9은 4년 연속 롤드컵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번 맞대결에서 이겨야 한다.
팀 리퀴드에 밀려 정규시즌 1위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그럼에도 올 시즌 C9이 보인 경기력은 고무적이었다는 평이다. 특히 서머 시즌 합류한 탑 ‘타나토스’ 박승규는 한 시즌 만에 팀 핵심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고, 올-프로 세컨드 팀에도 선정됐다.
이와 더불어 올-프로 퍼스트 팀에 선정된 정글 ‘블래버’ 로버트 후앙, 그리고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린 미드 ‘조조편’ 조셉 준 편과 바텀 듀오 ‘버서커’ 김민철-‘벌컨’ 필립 라플레임 또한 플레이오프에서 언제든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그중에서도 원거리 딜러 ‘버서커’ 김민철의 활약을 눈여겨볼 만한데, 앞선 정규시즌 마지막 주 플라이퀘스트와의 맞대결에서 김민철은 KDA 9.5(11킬 2데스 8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2. ‘쿼드’가 4년 만에 플라이퀘스트를 롤드컵으로 보낼까?
정규시즌 3위를 기록한 플라이퀘스트는 앞선 1라운드에서 NRG를 3:1로 꺾고 2라운드에 올랐다. 플라이퀘스트 역시 이번 2라운드에서 승리한다면 2020년 이후 4년 만에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기에 승리가 간절한 상황이다.
앞선 NRG전에서 팀의 승리를 이끈 미드 ‘쿼드’ 송수형은 정글 ‘인스파이어드’ 카츠페르 스워마와 좋은 호흡을 자랑하고 있기에 C9전에서도 맹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탑 ‘브위포’ 가브리엘 라우는 최근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이를 보완해야 한다.
3. 승부 예측
두 팀은 정규시즌 마지막 주에 맞대결을 펼쳤는데, 해당 경기에서 C9이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 역시 C9의 승리가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