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9주 차 경기가 8월 16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9주 차 5번째 경기에서는 DRX와 광동 프릭스가, 6번째경기에서는 젠지 e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PO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광동, DRX VS 광동 프릭스
16일 오후 5시, DRX와 광동 프릭스의 경기가 진행된다.
9위 DRX(3승 14패, 득실차 -21)는 4연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DRX는 앞선 경기에서도 KT에 0:2로 완패했다.
특히 탑 ‘라스칼’ 김광희가 계속 부진하고 있기에 최종전에서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또다시 무기력하게 패배를 내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DRX를 상대하는 광동 프릭스(7승 10패, 득실차 -1)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7위로 피어엑스(8승 8패)에 1승 뒤져 있으나, 피어엑스가 남은 일정에서 한화생명-T1을 상대하기에 피어엑스가 만약 2패를 기록한다면 광동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광동이 DRX를 꺾는다면 8승 고지를 밟음과 동시에 최소 득실차 0을 확보하게 되고, 반대로 피어엑스가 2패를 기록한다면 득실차에서 광동을 넘을 수 없기 때문이다.
DRX가 4연패를 기록 중이라는 점, 그리고 광동이 1라운드에서 DRX를 한 차례 꺾었다는 점에서 광동 프릭스의 승리를 예상한다.
2. 중요한 최종전 앞둔 젠지, 경기력 점검 결과는? 젠지 VS 농심
이어 오후 7시 30분에는 젠지 e스포츠와 농심 레드포스가 맞붙는다.
젠지(15승 1패, 득실차 +28)는 정규시즌 1위와 더불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농심전 이후 시즌 최종전에서 2위 한화생명과 맞붙기에 한화생명전을 앞두고 경기력을 점검하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어 오브 더 게임(POG)’ 1,000포인트를 획득해 해당 부문 1위에 올라있는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과 더불어 정글 ‘캐니언’ 김건부(800포인트)의 활약을 주목할 만하다.
농심 레드포스(4승 12패, 득실차 -14) 역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해졌기에 큰 동기부여는 없는 상황이다.
농심과 맞붙은 지난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젠지가 무난한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