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9주 차 경기가 8월 18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진행된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서머 정규시즌이 모두 종료되며, 이후 플레이오프를 통해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9주 차 9경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이, 10경기에서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젠지 e스포츠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1. 유종의 미 거두려는 두 팀의 맞대결, 농심 VS 브리온
18일 오후 3시, 농심 레드포스와 OK저축은행 브리온의 경기가 진행된다.
농심 레드포스(4승 13패, 득실차 -16)는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8위가 확정됐다. 스프링 시즌에 이어 서머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는 점은 아쉽지만, 지난주 T1을 꺾는 등 저력을 보이기도 했기에 최종전에서도 우세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농심에서 주목해야 할 라인은 바텀이다. 명실상부 팀의 에이스인 원거리 딜러 ‘지우’ 정지우와 더불어 최근 서포터 선발로 나서고 있는 ‘바이탈’ 하인성은 브리온을 상대로도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OK저축은행 브리온(2승 15패, 득실차 -23) 역시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했던 브리온은 2라운드 들어 미드 ‘페이트’ 유수혁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는데, 유수혁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면서 팀의 반등을 이끌기도 했다. 다만 1라운드에서 전패를 기록했던 팀의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었고 결국 최종 순위 10위라는 성적표를 받게 됐다.
그럼에도 브리온 또한 유수혁을 중심으로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에, 최종전에서 농심을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두 팀이 맞붙은 지난 3경기에서 농심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는 점에서 이번 맞대결 역시 농심 레드포스의 승리가 점쳐진다.
2. 1·2위 팀 간 맞대결… 미리 보는 플레이오프 될까? 한화생명 VS 젠지
이어 오후 5시 30분에는 한화생명 e스포츠와 젠지 e스포츠가 LCK 서머 정규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나란히 1, 2위를 확정한 젠지와 한화생명은 서머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두 팀이 올 시즌 강한 전력을 과시 중인 만큼 플레이오프에서도 높은 곳에서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에 대비한 다양한 밴픽 전략이 등장할 전망이다.
젠지가 한화생명을 상대로 한 지난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점, 서머 시즌 17경기 중 16경기에서 승리했다는 점에서 젠지가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