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리뷰] '제카', '킹겐' 롤드컵 위너 앞세운 다전제의 한화생명... 3R 진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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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3.03.25.15:05기사입력 2023.03.25.15:05

한국 시각 3월 26일 일요일 16시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가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1. 젠지

LPL로 떠난 '룰러'의 빈 자리는 생각보다 컸다. 올 시즌 젠지에게서는 작년과 같은 폭발적인 힘이 없다. 

이러한 부분은 성적에서도 드러난다. 리그 2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라이벌 T1에게 2연패, 심지어 3위를 차지한 kt롤스터에게도 2연패를 당했다. 게다가 하위권팀 광동 프릭스에게도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도란'과 '피넛'은 분명 아직도 잘 하고 있지만 작년 시즌만 못하다. 위기에 잘 하는 선수답게 '쵸비'는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지만 미드라이너의 중요성이 떨어진 현재 메타상 혼자서 팀을 캐리하는 그림까지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1라운드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던 신인 페이즈의 2라운드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고 바텀 라인은 다른 상위 팀들과 비교해 분명 약체라 평가할 만 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좋은 로스터이고 전반적인 팀 전력도 나쁘지 않지만 대권을 노리는 팀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제법 있는 팀이다. 

한화생명 e스포츠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한화생명 e스포츠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Colin Young-Wolff

2. 한화생명 e스포츠

마찬가지로 스프링 시즌 전에는 최소 4위권, 심지어 빅3 팀들을 위협할 것으로 기대됐던 한화생명 e스포츠는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했다.

'킹겐'은 롤드컵 당시의 폼에서 벗어나 다시 예전의 그저 그런 선수로 돌아갔고, '클리드'는 한계가 명확한 선수다. '제카'와 '바이퍼'가 분전하기는 했지만 제카는 최근 폼 하락이 눈에 보이며 그나마 '바이퍼'가 팀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서포터 '라이프'는 무색무취, 존재감이 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물론 아직 100%의 힘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은 맞다. 하지만 그 시간이 너무 걸린다. 현재로서는 정규 시즌 5위가 딱 걸맞은 성적이다. 

3. 승부 예측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니 한화 생명 선수들의 기량이 확 올라왔다. 특히 지난해 롤드컵 우승자인 '킹겐'과 '제카'의 폼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도 둘의 활약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프로씬에서는 다소 생소한 픽인 킹겐의 '우르곳'과 제카의 '야스오' 등이 지난 라운드에서 맹활약을 펼친바, 밴픽 상황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챔피언 밴픽과 다전제에서 강한 한화생명이 바텀 라인에서의 우위를 통해 젠지를 제압하고 3R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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