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뉴스]무라카미 무네타카, 세계 최초 5 연타석 홈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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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hyun Byun

최종수정 2022.08.09.13:07기사입력 2022.08.09.13:07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무라키미 무네타카(22)가 일본 프로 야구(NPB) 역사상 최초로 5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2022 일본 프로 야구에서 또 한 번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7월 31일 한신전에 7회에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9회 솔로 홈런, 연장 11회 투런 홈런 이후 바로 다음 경기였던 8월 2일 주니치전에서 1회 솔로 홈런, 3회 투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5타석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 기록은 86년의 NPB 역사에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으로 KBO는 물론 151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가진 MLB에서도 5연타석 홈런은 전무하다.

1902년 마이너 경기에서 캐나다 출신 포수 제이 클락이 8타석 연속 홈런을 기록한 것을 찾을 수 있는데 이것은 지방 구장과 러닝 홈런도 포함한 수치로 정식 기록에 포함되지는 않았다. 제이 클락 이 경력으로 메이저 리그 승격에 성공한 기록이 있다. 

5연타석 홈런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한 무라카미 무네타5연타석 홈런이라는 신기록을 달성한 무라카미 무네타카Yuichi Masuda

무라카미는 17년 여름 고시엔을 통해 드래프트 1위로 야쿠르트에 입단했으며, 포수에서 내야수로 전향, 다음 해 18년 프로 첫 타석 홈런을 시작으로 19년 26홈런, 96타점으로 신인왕, 20년도에 최고 출루율, 21년에는 홈런 타왕을 획득해 사상 최연소 MVP에 빛났다.

약 45개의 게임이 아직도 남아 있는 올 시즌 현재 무라카미는 98타점, 올 시즌 39홈런으로 100타점과 40홈런을 고지에 앞두고 있다. 무라카미는 개인 0.318로 98타점 75득점 39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무라카미는 양대 리그를 통합 압도적인 홈런, 타점, 출루율(0.450)과 장타율(0.706)을 보여주며 모든 부문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선두 독주하는 야쿠르트에 무라카미의 5연타석 홈런 기록은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되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으로 보인다. 

야쿠르트의 다카쓰 신고 감독은 5연타석 홈런 신기록에 “무라카미가 야쿠르트에 입단한 순간부터 일개의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여기까지 올 줄 알았으며 나는 그가 여전히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무라카미의 무한 경기력 향상을 지지했다.

도쿄돔에 있는 야구 전당 박물관에서는 관내 입구 홀에 지난 2일 무라카미가 5타석 연속 홈런을 달성 시 사용한 배트와 홈런볼을 8월 6일부터 11월 말(예정)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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