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NPB 마이나비 올스타 게임이 한 주 뒤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1차전은 현지시각 7월 26일 후쿠오카 PAY PAY 돔에서 열리고 2차전은 7월 27일 마쓰야마 봇짱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지난 7월 13일 2022년 올스타 최종 명단을 발표하며 코로나 이후 제대로 된 올스타전을 치를 준비를 끝냈다. 일본은 지난해에 2년 만에 올스타전을 개최하기는 했지만, 코로나 19 감염 대책으로 동원 수가 제한되었고 올 시즌 관중 제한 없이 이뤄지는 제대로 된 올스타전이 열린다.
일본은 팬과 선수 간 그리고 감독의 추천에 의해 올스타전의 참가하는 선수가 정해지는데 올해에는 유독 새로운 얼굴이 많이 보여 일본 프로 야구의 세대교체가 온 것으로 보인다.
센트럴 리그와 퍼시픽 리그가 올 시즌 유독 리그 색깔이 다르다. 센트럴 리그의 타선을 살펴보면 리그 타점과 홈런 1위에 오른 무라카미 무네타카(타점 84, 홈런 31개, 야쿠르트)가 포함되어 있고 오야마 유스케(타점 63, 한신)와 오카모토 카즈마(타점 62, 요미우리)가 타점 부분에서 각각 2,3위에 위치해 있다. 퍼시픽 리그는 현재 타점과 홈런 1위에 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가 56점과 홈런 27개이며 타점 부문에서 아사무라 히데토(타점 52, 라쿠텐), 요시다 마사타카(타점 48, 오릭스)가 뒤를 따르고 있다.
단순히 타점만 비교해도 센트럴 리그의 배팅이 눈에 띄게 좋은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올 시즌 퍼시픽 리그는 투수진이 대단하다. 올 시즌 제일 많이 언급된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를 제외하더라도 이미 자책점 1점대를 기록하는 선수가 4명이나 있다.
더불어 투수의 강세를 보이는 퍼시픽 리그의 투수 싸움이 대단했다. 현재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지난해 다승, 평균자책점(1.39), 탈삼진 206개, 승률등 4관왕을 달성에 사와무라상까지 만장일치로 받아낸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사사키 로키에게 밀려 선발로 투수로 선정되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개인 평균 자책점 1.94를 기록하며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1994년 이후 28년 만에 나온 역사상 16번째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기록한 사사키 로키가 팬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퍼시픽 리그의 투수로 선발됐다.
센트럴 리그의 감독은 다카쓰 신고(야쿠르트), 코치에는 야노 야키히로(한신), 하라 다쓰노리(요미우리)가 선정됐으며 선발 투수로는 센트럴 리그 유일한 1점대 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아오야기 코요우(1.37,한신)이다.
퍼시픽 리그의 감독은 나카지마 사토시(오릭스)가 선발되었고, 코치에는 이구치(지바 롯데), 이시이 이치히사(라쿠텐)으로 정해졌으며 선발 투수로는 사사키 로키가 선발되었다.
무엇이 좋다 아니다가 아닌 올스타전의 의미처럼 팬들과 동료 선수들 그리고 팀이 사랑하는 모든 선수들이 경쟁의 부담을 내려놓고 즐겁게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날이 되길 기대해본다.
또한 올 시즌 유독 실력과 인기를 겸비한 25세이하의 젊은 선수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내년에 있을 WBC에서 한국과 만날 상대를 미리 골라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