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데일리 뉴스 (7월 10일)

undefined

Sungmin Cho

최종수정 2022.07.10.22:45기사입력 2022.07.10.22:45

현지 시각 7월 9일, 오늘도 흥미진진한 메이저리그 경기들이 계속 이어졌다. 짜릿한 라이벌 대결에서 나온 역전승과 슈퍼스타의 호투, 최신 트레이드 소식까지 전부 모았다.

뉴욕 양키스 5 – 6 보스턴 레드삭스 

팬웨이 파크에서 열린 세기의 라이벌 간의 시리즈 3차전에서 믿기 어려운 연장 역전승이 나왔다. 오랫동안 회자될 양 팀간의 명장면이 또 하나 완성됐다.

첫 득점이 나온 건 레드삭스 타자 바비 달백의 적시타가 나온 2회말이었다. 그 이후 5회와 6회 양키스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3-1로 역전. 경기 양상이 이대로 굳어지는 듯 했으나, 6회말 롭 레프스나이더의 솔로 홈런으로 홈팀이 한 점 만회. 8회에는 알렉스 버두고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 애런 저지와 앤서니 리조의 연속 안타를 통해 5-3의 리드를 안은 양키스가 이대로 경기를 끝내는 듯 했지만 레드삭스가 마지막 공격에서 불타올랐다. 지터 다운과 보가츠의 연속 출루, 그리고 도널드슨의 실책이 겹치며 버두고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주는 상황이 전개됐다. 

이로써 버두고는 커리어 통한 네 번째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고, 이번 경기 3안타 3타점으로 최고 수훈선수로 등극했다.

시카고 컵스 2 – 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캘리포니아주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양 팀간의 시리즈 3차전에서는 홈팀 다저스가 승리를 가져가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 지었다.

양 팀 모두 지지부진한 공격을 이어가던 중 5회초 컵스 포수 얀 곰스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다저스의 경우 6회말 트레아 터너의 2루타와 알렉스 스미스의 적시타를 통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후, 7회말 네 명의 타자가 안타를 때려내며 3점을 올려 리드를 챙기고 승기를 굳혔다.

지난 시즌 서부 지구 우승을 기록한 다저스지난 시즌 서부 지구 우승을 기록한 다저스Ronald Martinez

마운드에서는 다저스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7.2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을 내주는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6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세 경기만의 올린 첫 승리다.  

이번 승리로 인해 다저스는 최근 열 경기에서 9승 1패, 지난 여섯 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내일 4차전에는 훌리오 유리아스를 앞세워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 0 – 1 볼티모어 오리올스

메릴랜드주 캠든 야즈에서 펼쳐진 에인절스와 오리올스의 3차전 결과를 통해 이번 시리즈의 승자가 이미 가려졌다. 

오리올스는 지난 세 번의 홈 경기에서 전부 이기며 현재 7연승을 달리고 있다. 4회말 안타로 1루에 나간 라이언 마운트캐슬가 폭투로 2루까지 쉽게 진루를 했고, 이 상황에서 안토니 산탄데르의 좌전 안타가 터지면서 홈까지 안전하게 도달했다. 

그 이후 양 팀 타선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속수무책으로 아웃카운트를 투수에게 잡혀주면서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오리올스의 경우 승리를 챙겨갔기 때문에 딱히 불평할 일이 없는 데에 반해, 에인절스는 최근 타석에서 거의 모든 선수의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같이 마이크 트라웃과 쇼헤이 오타니 둘 다 침묵하는 경우에는 에인절스의 승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진다. 결국 죽이든 밥이든 이 둘이 팀을 끌고 나가는 수밖에 없다.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쿠르,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

탬파베이 레이스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쿠르를 영입했다.

베탄쿠르는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동안 통산 타율 .229 출루율 .264 장타율 .334를 기록했다. 

그는 2013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 이후 2016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거쳐 2019년에는 한국 NC 다이노스에서도 활약했다.   

올 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다시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뒤 현재 .249 타율에 4홈런 19타점을 올리고 있다. 

현지에서는 레이스의 주전 포수 마이크 주니노의 부상이 길어짐에 따라 그 공백 기간동안 프란시스코 메히아와 함께 경쟁할 선수로 그를 뽑은 것으로 보고 있다.  

베탄쿠르는 포수뿐 아니라 1루수도 볼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최지만과의 경쟁 구도가 어떻게 편성되는지 볼 필요도 있다.

 애슬레틱스는 베탄쿠르를 내주는 대가로 외야수 칼 스티븐슨과 우완 투수 크리스티안 페르난데스를 받아왔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