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카를로스 코레아, 13년 3억 5000만 달러 샌프란시스코행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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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2.12.15.11:24기사입력 2022.12.15.11:24

FA 유격수 최대어 카를로스 코레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MLB 역사에 손꼽히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MLB.com은 14일(이하 현지 시각) 카를로스 코레아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년 3억 5000만 달러(약 4535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MLB 유격수 역대 최고 계약이다. 당초 애런 저지(양키스) 영입을 추진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여기에 쓰려던 자금을 코레아에게 몰아주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코레아는 MLB 통산 888경기에서 2할7푼9리, 155홈런 553타점 OPS .836을 기록하며 이번 FA 시장에서 ‘톱4’ 유격수로 꼽혔다. FA 재수 선택 이후 이번 시즌도 맹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인 코레아는 옵트아웃도 없는 대박을 터뜨렸다. 

코레아와 샌프란시스코의 계약으로 이번 FA시장에서 시선이 쏠린 ‘톱4’ 유격수 중 3명이 모두 행선지를 결정했다. 앞서 지난 6일 트레이 터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1년 3억 달러(약 3877억 원)의 계약에 합의했다. 잰더 보가츠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619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이들 3명의 평균 계약 기간은 11년, 금액은 3억 1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에 마지막 ‘톱4’ 유격수인 댄스비 스완슨의 행선지가 또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거머쥔 스완슨은 올해 162경기 타율 0.277 25홈런 96타점 OPS .776 맹활약으로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첫 골드글러브 수상은 성공적인 한 해에 방점을 찍었다.

자이언츠는 다음 시즌 코레아를 중심으로 새로운 팀을 만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코레아는 유격수 위치에서 엘리트급 수비를 보여주며 동시에 탁월한 타자이자 리더십 능력까지 갖췄다.

비록 저지 영입전에서는 양키스에 밀렸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미치 해니거와 션 머나야, 로스 스트리플링을 영입하며 선수층을 한층 강화했다. 여기에 공수를 다 갖춘 만능 유격수 코레아를 더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션 마네아샌프란시스코의 션 마네아Michael Reaves

아직 사치세 기준까지 3000만 달러 여력이 있어 추가 영입 가능성도 열려있어 주전급 외야수 혹은 불펜투수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투자를 받은 샌프란시스코가  내년 어떤 행보를 보여줄 지 많은 MLB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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