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매팅리 전 마이애미 감독, 7년 만에 류현진과 토론토에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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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2.12.01.13:32기사입력 2022.12.01.13:32

다저스에서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를 함께 했던 돈 매팅리 전 마이애미 감독이 다음 시즌 토론토 벤치코치를 맡을 예정이다. 두 사람은 2015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한 팀이 된다.

토론토가 11월 30일 밤(한국 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돈 매팅리 전 마이애미 감독을 벤치코치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매팅리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마이애미의 사령탑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게 됐고, 매팅리 전 감독은 이적을 선택했다. 그는 셔먼, 헤이먼 기자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마이애미 외에 여러 팀의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매팅리 전 감독은 그 중 우승할 수 있는 팀에 관심이 있다고 했는데, 그 팀이 바로 토론토였다.

매팅리 전 감독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다저스를 지휘하며 류현진과 끈끈한 인연을 맺었다. KBO리그 최고 투수였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것이 없었던 류현진을 3선발로 기용했다.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 '빅3'를 앞세워 다저스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로 이끌었으며 2013년과 2014년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커리어에서 가장 화려했던 시기를 함께했다. 

매팅리는 2015시즌을 마치고 마이애미 말린스 감독으로 떠나면서 류현진과 이별했다. 매팅리는 7시즌 동안 마이애미를 지휘하며 구단 역사상 감독 최다승 443승을 달성했다. 2020년에는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토론토의 류현진토론토의 류현진Vaughn Ridley

토로토는 기존 벤치코치였던 존 슈나이더를 감독으로 승격했으며 이 자리에 매팅리를 영입했다.지도자 경력이 풍부한 메팅리는 초보 감독 슈나이더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매팅리는 매우 훌륭한 경력의 소유자다. 우리는 그가 수년간 이룩한 다양한 업적을 잘 안다. 그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흥분된다. 나와 우리 구단은 2023년을 기다리고 있다. 그가 우리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들에게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매우 기대한다"라고 기뻐했다.

한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올해 6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현재 재활 중이다. 그는 지난 22일 귀국했으며 내년 시즌 전반기까지는 회복과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다시 만난 사제지간 메팅리와 류현진이 내년 토론토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MLB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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