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프램버 발데스, 6.1이닝 9K 호투... 휴스턴의 5-1 승리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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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2.10.31.18:26기사입력 2022.10.31.18:26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30일(한국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월드시리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1차전에서 언더독의 저력을 보여준 필리스에게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지만, 2차전에서는 반대로 필리스에게 강팀의 저력을 보여주며 시리즈 1승 1패로 동점을 맞췄다.

휴스턴 타선은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네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8로 활약을 이어오던 필리스 선발 잭 윌러를 상대로 1회에만 3점을 뽑았다.

1회 선두 타자 호세 알투베가 낮은 싱커를 때려내며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고, 이어 제레미 페냐가 윌러의 초구를 받아쳐 적시 2루타로 알투베를 불러들였다.

다음 타자 요단 알바레즈도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윌러의 2구째  슬라이더를 강타, 좌측 담장으로 향하는 2루타를 때려 2루에 있던 페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초반 휴스턴의 맹공에 당황한 필리스 수비진은 송구 실책마저 저질렀고 알바레즈는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첫 세 타자가 공 4개만에 스윙 세 개로 2루타 3개, 3득점을 만들며 순식간에 기선을 제압한 것이다.

투구 중인 프램버 발데스투구 중인 프램버 발데스Sean M. Haffey

철옹성 같았던 잭 윌러는 무너졌지만 휴스턴의 프램버 발데스는 훨훨 날았다. 발데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평균자책점 19.29로 크게 부진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6.1이닝 4피안타 1실점 3볼넷 9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불펜 몬테로와 마무리 라이언 프레슬리가 나머지 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뒷문을 단단히 잠궜다. 

1승 1패로 시리즈 균형을 맞춘 휴스턴은 하루 휴식을 가진 후 필라델피아의 홈 구장 시티즌스 뱅크 파크로 향한다. 3차전 선발은 양 팀 모두 공식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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