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휴스턴 VS 필라델피아', WS 우승반지는 누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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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2.10.29.13:37기사입력 2022.10.29.13:37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 승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시리즈 승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022시즌 MLB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미국 프로야구 최강자를 가리는 ‘2022시즌 MLB 월드시리즈’가 오는 29일(한국 시각)부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필라델피아의 필리스의 맞대결로 치러진다다. 1,2차전은 휴스턴의 홈인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3차전부터 5차전까지는 필라델피아 홈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개최된다. 6,7차전이 열릴 경우 다시 미닛 메이드 파크로 돌아온다.

휴스턴은 2010년대 초반 암흑기를 겪으며 유망주들을 성장시키는데 집중했고, 이는 2017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가을 야구 진출로 이어졌다. WS 우승 도전은 2017년 이후 5년만이다. 

휴스턴은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점쳐졌다. 우승 후보답게 시애틀 매리너스와 디비전시리즈, 뉴욕 양키스와 챔피언십시리즈를 모두 전승으로 통과하며 한껏 기세를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2008년 이후 14년만의 WS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PS에 진출한 NL 6개 팀 중 가장 낮은 승률(0.537·87승75패)을 기록했지만, 필리스는 포스트시즌 첫 매치인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카디널스, 디비전 시리즈 브레이브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파드리스를 순서대로 모두 제압한 뒤 월드시리즈에 올라왔다. 총 9승 2패를 기록하며 끝까지 살아남았다.

객관적 전력에선 휴스턴이 앞선다. 정규시즌 팀 평균자책점(ERA) 2.90으로 이 부문 AL 1위, ML 전체 2위의 강력한 마운드를 자랑한다. 저스틴 벌랜더(18승4패·ERA 1.75)-프람베르 발데스(17승6패·2.82)의 원투펀치를 앞세운 선발진이 막강하다. 루이스 가르시아(15승8패·3.72), 크리스티안 하비에르(11승9패·2.54), 호세 우르퀴디(13승8패·3.94) 등도 뒤를 받치고 있어 빈틈이 보이지 않는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휴스턴 투수진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평균자책점이 1.88에 불과하다. 저스틴 벌렌더와 프람버 발데스, 랜스 맥컬런스 주니어로 이어지는 ‘선발 트리오’를 어느 팀도 공략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도 잭 휠러(12승7패·2.82), 애런 놀라(11승13패·3.25), 카일 깁슨(10승8패·5.05), 랑헬 수아레스(10승7패·3.65) 등 10승 투수 4명을 보유하고 있지만, 무게감에서 휴스턴에 밀린다. 마무리 투수로도 휴스턴에는 33세이브를 따낸 라이언 프레슬리가 건재한 반면, 필라델피아는 코리 크네이블(12세이브)이 팀 최다 세이브 투수일 정도로 뒷문에 불안요소가 있다. 정규시즌 팀 불펜 ERA 역시 4.27로 ML 30개 구단 중 23위에 불과하다. 2.80으로 이 부문 1위였던 휴스턴과 비교된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라이언 프레슬리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라이언 프레슬리

필라델피아가 믿는 부분은 핵심타선의 한 방이다. 필라델피아는 포스트시즌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16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팀의 중심 타자인 브라이스 하퍼와 리스 호스킨스가 각각 5개, 내셔널리그 홈런왕 카일 슈와버가 3개로 총 13개의 홈런을 합작했다. 

MLB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시리즈인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과연 두 팀 중 어느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 시리즈 반지를 차지할 수 있을 지 MLB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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