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데일리 뉴스] 베츠와 프리먼으로도 부족한 다저스.. 슬러거 '조이 갈로'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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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2.08.03.12:45기사입력 2022.08.03.12:45

2022 MLB 트레이드가 한국 시각 8월 3일 아침 7시 마감됐다. 마감 직전까지 MLB 팀들은 치열한 트레이드 협상을 벌였고 앞으로의 시즌 행보에 큰 영향을 줄 여러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그중 다저스의 타자 영입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다저스가 2022 MLB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얼마 안 남기고 8월 2일(한국 각간) 우완 유망주 투수 클레이턴 비터를 레인저스에게 내주고 타자 조이 갈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원래 후안 소토를 영입하고자 워싱턴 내셔널스와 협상을 벌였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조시 벨, 에릭 호스머 등이 포함된 대규모 트레이드를 제안하며 소토는 결국 파드리스로 이적하게 됐다. 

다저스는 다른 타자를 물색해야 했으며 눈에 들어온 것은 조이 갈로이다. 다저스는 곧바로 갈로 영입을 추진했다.

강력한 타선이 있지만 더 많은 홈런이 필요했던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미 외야 자원이 많은 다저스는 갈로를 지명타자 또는 대타 요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로 이적하는 조이 갈로다저스로 이적하는 조이 갈로Elsa

올스타에 두 번이나 선정되었던 갈로지만 이번 시즌은 양키스에서 타율 0.159과 12홈런을 기록하며 악몽 같은 시즌을 보냈다.

또한 원래 강타자 특성상 삼진을 많이 당하는 갈로가 이번 시즌에는 무려 140경기에서 194개의 스트라이크아웃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올 시즌 그의 삼진율 38.8%는 리그 하위 1%에 속한다. 

양키스에서 짧은 시간 동안의 극심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갈로가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믿은 모양이다. 

갈로는 작년 7월 양키스에 입단하기 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5홈런과 0.869 OPS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다. 커리어 하이인 2019년에는 무려 0.986 OPS를 기록하기도 했다.

갈로와 트레이드된 비터는 2020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다저스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으며 올 시즌 더블A에서 18경기(16선발) 51.2이닝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했다.

현재 다저스는 69승 33패로 NL 서부 지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사실상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지금도 너무나 강력한 다저스 타선이지만, 앞으로 기존 다저스의 타선과 새로 영입된 갈로가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MLB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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