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류현진, 역대 한국인 3번째 'MLB 서비스타임 10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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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2.09.28.05:28기사입력 2022.09.28.05:28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10년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한국 시각 27일, 류현진의 에이전시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공식 SNS를 통해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 10년(10 years of service) 달성을 발표했다. 

서비스 타임은 선수가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얼마나 포함되어 있었는지 보여주는 기간이라고 볼 수 있다. 172일을 채우면 한 시즌을 인정받는다. 시즌 개막일부터 시작되며 휴식일도 포함된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거나, 경기에 나서지 않아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만 들어가 있으면 인정된다. 

2013년 LA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올해까지 한 번도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적이 없다. 올해가 빅리그 10년째이니, 이 서비스타임도 10년을 채우게 된 것이다. 

한국인 선수가 서비스타임 10년을 달성한 것은 박찬호와 추신수에 이어 류현진이 세 번째이다. 박찬호는 14년 50일, 추신수는 13년 119일을 메이저리그에 있었다. 10년을 채우면 메이저리그 연금 최고액을 받는다.

메이저리그에서 서비스 타임 10년차를 채운 것은 대단한 성과로 인정된다. 치열한 경쟁이 계속되는 빅리그에서 그만큼 오랜 시간 살아남았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서비스타임 10년을 채우면 은퇴 후 45세부터 매년 6만8000달러(한화 약 9700만원)를 시작으로 이자율을 계산해 연금을 받게 된다. 62세부터 받을 경우에는 연금 시작 액수는 22만달러(한화 약 3억 1000만원)이다. 메이저리그 10년을 봉사한 류현진도 당연히 받는 혜택이다.

토론토의 류현진토론토의 류현진Vaughn Ridley

류현진은 부상으로 적지 않은 시간을 부상자 명단에서 보냈지만, 양호할 때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통산 175경기에서 75승 45패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 나서 2승 ERA 5.67 16탈삼진을 기록했고, 지난 6월 팔꿈치 수술로 시즌을 일찍이 접었다. 토미 존 수술 이후 재활중인 류현진은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 연고지인 토론토에서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60일 부상자명단에 등재되어 있고, 내년 복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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