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리즈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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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ik Cho

최종수정 2022.10.24.20:48기사입력 2022.10.24.20:48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꺾고 월드시리즈 진출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

필라펠피아는 24일(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1패를 만든 필라델피아는 지난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3회 리스 호스킨스의 2점 홈런에 힘입어 2-0으로 앞서 나갔으나, 4회 후안 소토에게 1점 홈런을 내줬고, 7회 2실점하며 2-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에는 하퍼가 있었다. 하퍼는 2-3으로 뒤진 8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로베르트 수아레즈의 타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2점포를 터뜨렸다

내셔널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 2회에 빛나는 하퍼는 이번 경기뿐만 아니라 시리즈 내내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하퍼는 이번 포스트시즌 3개의 시리즈 11경기에서 타율 0.419와 5홈런 11타점 10득점 18안타, 출루율 0.444 OPS 1.351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의 에이스 선발 투수 휠러가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펼쳤으며 타선들도 휠러를 도왔다. 특히 이날 승리에는 2-3으로 뒤진 8회 터진 브라이스 하퍼의 결정적인 역전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승리 후 기뻐하는 필라델피아의 브라이스 하퍼PHILADELPHIA, PENNSYLVANIA - OCTOBER 23: Brandon Marsh #16 of the Philadelphia Phillies celebrates with Matt Vierling #19 after defeating the San Diego Padres in game five to win the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 at Citizens Bank Park on October 23,Mike Ehrmann

필라델피아는 기대와 다르게 가을무대에서 펄펄 날았다. 필라델피아는 93승 68패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에 오른 세인트루이스를 디비전시리즈에서 2연승으로 제압했고, 101승(61패)을 거두며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도 4승 1패로 따돌렸다.이번 챔피언십 시리즈도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필라델피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4승 1패로 제압했다. 

강팀을 차례로 꺾으며 올라온 필라델피아는 이변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이제 남은 것은 월드시리즈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2008년 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09년에는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에게 패배한 이후 13년만의 월드시리즈라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가득하다.

최후의 두 팀 필라델피아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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