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하반기에 무르익은 2022 KBO리그가 약 39개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지금, 12일 주중 3연전을 끝으로 ‘2연전 체제’로 바뀐다. 첫 주말 2연전에는 SSG, 한화, LG, KIA가 포함된 이 세 게임을 눈 여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SSG 랜더스 @ 두산 베어스
부동의 1위를 지키는 SSG가 100경기를 더불어 70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두산은 43승을 기록하며 중하위권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SSG의 키플레이어는 지난 6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월간 MVP 후보에 오른 투수 월머 폰트로, 7월 한 달간 5경기 등판 가장 많은 33이닝을 추구하며 최다승인 4승(공동 1위)에 올랐다. 시즌 성적으로는 승리 1위(13승)에 자리한 폰트는, 평균자책점 2위(2.07), 탈삼진 3위(124개), 승률 4위(0.765)등 다양한 부문에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두산의 키플레이어로는 페르난데스를 들 수 있으며, 타율 0.321, 120안타로 중심 두산의 중심 타선으로 매서운 배팅을 보여줬다.
최근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룬 두산이지만, 올 시즌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후반기 반등을 꿈꾸는 두산은 이번 주 경기를 꼭 승리로 가져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LG 트윈스 @ NC 다이노스
LG가 지난 주말 키움을 잡으면서 2위 자리를 굳혔다. 이번 주말 삼성과의 경기는 LG의 승수를 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과는 9승 3패의 상대 전적을 가지고 있으며, 올 시즌 팀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LG의 키플레이어로 4번 타자 채은성을 꼽을 수 있다. 채은성은 압도적인 장타율(0.710, 1위)은 출루율(0.435, 공동 6위)을 합친 OPS 부문에서도 1위를 달성했다.
NC의 키플레이어는 2020시즌 첫 주장으로 팀을 한국 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양의지다. 올 시즌 타율 0.245, 홈런 11개, 타점 47개, OPS 0.761로 좋지는 않지만 주장이 된 첫 주에 2점 홈런으로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KT가 2위 싸움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 만큼 LG가 2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번 주가 매우 중요한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NC가 롯데를 잡고 롯데는 8위로 추락했다. 겨우 리그 5위에 머물고 있는 KIA의 입장에서는 순위 유지를 위한 이번 주 승리가 절실해 보인다.
잭 렉스는 롯데의 키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입국해 올 시즌 후반기부터 출전하는 잭 렉스는 우투좌타 외야수로 2017년 LA 다저스 10라운드 지명을 받아 메이저리그와 트리플 A에서 활약했다.
KIA의 키 플레이어는 생애 처음으로 KBO 월간 MVP에 뽑힌 이창진이다. 이창진은 7월 타율 0.476, 출루율 0.492로 두 개 부문의 각각 1위를 올랐고 지난달 11번이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을 달성하며 KIA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