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중반으로 향하는 KBO 중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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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hyun Byun

최종수정 2022.07.05.13:55기사입력 2022.07.05.13:56

40년째를 신한은행 SOL KBO 리그가는 뜨거운 태양 아래 어느덧 시즌 중반을 향해가고 있다. 올해 프로야구는 개막 전부터 여러가지 이슈로 뜨거웠으나 선수들에게 중요한 이슈는 스트라이크존의 확대다.

KBO의 스트라이크 존은 미국, 일본에 비해 지나치게 좁고, 일관성 없는 심판의 판단으로 자주 구설에 올랐다.  2018년에는 타고투저 현상이 절정에 다다랐고 지금까지 이런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스트라이크 존의 확대 시행은 이번 시즌만의 일은 아니다. 2017년 스트라이크 존을 확대한 적이 있지만 여러 복합적인 문제 때문에 그 다음해에 전년도의 확대를 무색하게 만들 만큼 존이 더욱 좁아졌다.

하지만 올해는 모든 선수가 입을 모아 확실히 스트라이크 존의 변화를 느낀다고 말했다. 수치로도 보이듯 9이닝당 삼진 수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볼넷은 30%가량 줄었다. 사실 스트라이크존 확대나 축소의 문제보다는 투수의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본다.

경기를 막 끝낸 키움 히어로즈 선수경기를 막 끝낸 키움 히어로즈 선수들Chung Sung-Jun

중반까지 달려온 결과들을 살펴보면 SSG가 굳건히 1위를 지키며 승률 0.667로 최근 8승 2패라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KIA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며 9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슈퍼스타 김광현의 복귀라는 호재와 함께 시즌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보여준 SSG가 기분 좋은 정규 시즌을 보내고 있다. 

2위는 키움으로 승률 0.641을 기록하고 있다. SSG과는 단지 1.5게임 밖에 차이가 안나며 최근 경기 9승 1패로 4연속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최근 5경기 평균 득점이 6.6으로 SSG뒤를 바짝 뒤쫒고 있다.

3위는 LG이며 7월 롯데와의 경기를 스윕하면서 승률 6할대로 올라왔다. 1위와 5경기차며 최근 5경기 연속 멀티 안타를 치는 선수들과 용병 선수들의 활약으로 상승세에 올라탄 것으로 보인다.

중위권에는 KT (승률 0.513), KIA (승률 0.500), 삼성(승률 0.455), 롯데(승률 0.452)가 차례대로 따라오고 있고 각각 1위인 SSG와 11.5경기 이상씩 차이가 난다. 

하위권에는 8위 두산(승률 0.438), 9위 NC(승률 0.403)가 있고 순위표 최하단에는 한화가 위치하고 있다. 항상 그랬듯이 한화는 끈질긴 야구를 보여줬지만 다소 아쉬운 결과를 보여줬다. 10위 한화와 SSG와의 경기차는 무려 26경기이다.

지난 월요일(4일)에는 7월 15일과 16일에 열릴 올스타전에 참가할 선수들이 정해졌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달려온 만큼 곧 다가올 올스타전에서 승리의 부담감을 털고 즐거운 경기를 계속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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