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1점차로 간신히 승리를 거둔 'KT'와 'LG', 'NC'

undefined

Eunji Kim

최종수정 2022.09.28.05:33기사입력 2022.09.28.05:33

27일 오후 6시 30분 KT와 LG, NC는 각각 두산과 한화, 키움 전에 1점차로 간신히 승리를 거두며 리그 막바지까지 순위 경쟁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한편 SSG와 KIA, 롯데, 삼성은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LG 트윈스 1-0 한화 이글스

올 시즌 리그 후반기 한화 전에서만 3승 3패를 했던 LG는 간신히 1점을 얻어 승리를 거뒀다. LG는 이날 승리로 1994년 기록했던 81승을 넘어 구단 한 시즌 최다 82승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양 팀의 선발은 고교 선후배가 출장했다. LG에서는 김윤식이, 한화는 문동식이 선발로 출장해 숨막히는 투수전을 선보였다. LG 김윤식은 6이닝을 소화하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으며, 한화 문동주는 5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 1자책점을 내주며 호투했다. 

양 팀 선발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와중에 5회초 LG 박해민이 1사 3루 때 귀중한 결승타 1점을 뽑아냈다. 이 점수를 끝까지 지킨 LG가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으며 1위 SSG와의 격차는 3경기로 좁혀졌다.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NC 다이노스' 소속 포수 양의지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NC 다이노스' 소속 포수 양의지Han Myung-Gu

두산 베어스 4-5 KT 위즈

KT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과의 경기에서 역전에 성공한 KT는, 3위 키움과의 격차를 단 1경기로 좁혔다.

경기 초반 흐름은 두산이 가져갔다. 1회초 두산 김재환이 2사 2루 때 적시타로 2루주자였던 김재환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두산은 경기 중반까지 이 점수를 지켜냈다. 7회말 KT 김준태에게 솔로 홈런(4회)을 허용했지만 8회초 호세 페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 아웃과 허경민과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뽑아낸 두산은 4-1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그러자 KT는 8회말 1사 1, 2루에서 강백호의 스리런포 홈런(6호)을 경기의 주도권을 빼앗더니 9회말 배정대가 끝내기 안타를 쳐 경기는 KT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 

키움 히어로즈 5-6 NC 다이노스

숨막히는 접전 끝에 NC 오영수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둔 NC는, 이날 승리로 5위 KIA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반면 키움은 이날 패배로 KT와의 격차가 1경기로 좁혀지며 리그 3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지고 말았다.

경기 시작 전 NC 내 홈런(20) 1위, 타점(90) 1위 양의지의 갑작스러운 출전 불가로 빨간불이 켜졌던 NC는 이날 경기에서 박건우가 5타수 1안타로 타율 0.346을 기록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1회말 마티니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앞서가던 NC였지만 바로 2회초 키움이 송성문과 김태진의 안타로 3점을 뽑아내며 추격을 했다. 뒤이어 NC는 손아섭과 박건우의 안타로 2점을 추가해 재역전을 했지만 바로 뒤 3회초 이용규의 안타로 키움이 1점을 추가하며 4-4 상황이 만들어졌다.

초반부터 팽팽했던 경기는 5회초 무사 1, 3루 때 이용규가 땅볼로 출루하며 키움 쪽으로 기우는 듯했지만 7회말 손아섭의 안타로 NC가 1점을 추가하며 5-5 동점으로 연장까지 가게 됐다. 엎치락 뒤치락하던 경기는 10회말 NC 오영수가 1사 만루서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NC가 힘겹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