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뉴스] KIA 타이거즈전 9연패 탈출에 성공한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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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2.08.03.11:00기사입력 2022.08.03.12:01

KT와 NC, 삼성과 두산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오늘의 KBO는 단 3경기만이 치뤄졌다.

KIA 타이거즈 4-5 한화 이글스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한화가 5-4로 승리하면서 KIA전 9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9회말에 터진 하주석의 생애 첫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한화의 선발투수로 나온 장민재의 5이닝 1실점 호투로 경기를 리드했지만 8회초에 박찬호의 적시타 등으로 동점이 되며 경기의 흐름을 뺏기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하주석이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번 시즌 9번의 맞대결에서 단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던 한화는 이번 경기 결과로 연패에 탈출해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로써 한화는 29승 2무 63패를 기록했고 KIA는 47승 1무 45패로 3연패에 빠지게 됐다.

KIA는 1회초 2사 이후 황대인이 중전 적시타를 만들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한화는 5회에 대량득점을 하며 점수를 뒤집었다. 1사 1루에서 김태연의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장운호의 번트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장진혁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1로 크게 달아났다.

그러나 8회초 KIA가 동점을 만들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 9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라선 하주석은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자신의 생애 첫 끝내기홈런을 터뜨리며 한화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GOSU정규 리그 1위를 확정지은 SSG 랜더스Han Myung-Gu

SSG 랜더스 7-5 키움 히어로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 키움의 경기에서는 양 팀 모두 잦은 실책 끝에 SSG가 7-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SG는 키움전 5연승을 기록하면서 키움과의 경기차를 8경기로 벌리며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양 팀은 이날 각각 3개의 실책을 내며 선두그룹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SSG는 3회 1사 1, 2루 기회에서 최정이 쓰리런을 치면서 3-0으로 앞서갔다. 이후 키움의 이정후의 송구 실책으로 박성한이 홈을 밟으며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키움은 3회 3점을 따라갔고 6회에는 SSG의 수비 실책으로 2점을 내주며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SSG가 9회에 1사 만루 찬스에서 추신수의 동점 적시타, 최지훈의 역전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으면서 승부가 갈렸다.

LG 트윈스 3-4 롯데 자이언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 롯데의 경기에서 롯데가 재역전하며 4-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잭 렉스의 1회말부터 터진 리드오프 초구 홈런으로 앞서갔다. 이어 4회에도 달아날 기회를 가졌지만 전준우의 삼진과 이대호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기회를 날렸다.

LG는 6회 채은성의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만들면서 리드를 잡았다. LG는 곧이어 7회에 유강남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 달아났다. 그러나 롯데가 7회말 안치홍의 2타점 3루타와 정훈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시키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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