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막을 내렸다.
LG 트윈스 @ SSG 랜더스
SSG가 LG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승리하며 첫 경기 패배를 딛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이로써 SSG는 2, 3위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이날 경기는 양팀 모두 에이스 선발투수인 김광현과 케이시 켈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LG의 이재원은 3회초 김광현을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리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4회말 SSG의 박성한이 1타점 2루타를 치며 반격을 시작했고 라가레스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승부는 3-3이 됐다.양팀은 9회까지 4-4 동점을 이어가다가 SSG 김성현의 우익스 뜬공을 3루에 있던 대주자 오태곤이 홈스틸을 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에서 SSG의 김광현은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하며 승패없이 경기를 마쳤다.
한화 이글스 @ 삼성 라이온즈
포항에서 치뤄진 한화와 삼성의 경기에서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3으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경기가 종료됐다. 이로써 양팀은 이번 3연전은 1승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1회 김인환이 원태인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투런포를 날리며 선취득점을 뽑아냈다. 직후 한화는 점수를 3-0까지 벌렸다. 이후 3회말 삼성의 구자욱이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3-2까지 따라잡았다.9회까지 추가득점이 없었던 양팀은 9회말 김현준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동점이 됐고 연장 12회까지 지속된 경기는 승자를 가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한화의 선발투수 라미레즈는 2실점을 기록하면서 22.2이닝동안의 무실점 기록이 깨졌다.
롯데 자이언츠 @ 두산 베어스
롯데의 레전드 이대호의 은퇴투어 첫날이었던 두산과의 경기에서 롯데는 연패를 탈출하지 못하며 두산에게 5-8로 패배했다. 롯데는 후반기가 시작된 이후 6연패에 빠지며 은퇴투어에도 웃을 수 없었다.
롯데는 4회에만 5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롯데의 선발 찰리 반즈는 2사 1, 2루 상황에서 제구가 불안해지며 볼넷과 몸에 맞는 공 등 적시타를 맞으며 자멸했다. 이후 이대호가 7회초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따라가는 점수를 만들었지만 7회말 롯데는 추가로 3점을 내주며 큰 격차로 벌어졌다. 이대호는 9회말에도 1점을 보탰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의 선발투수 로버트 스탁은 7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하며 시즌 8승을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 @ KT 위즈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KT가 키움을 8-2로 격파하며 연승을 이어나갔다.
이날 선취점은 키움의 이정후가 투수 앞 땅볼로 냈지만 KT가 3회말 심우준의 적시타로 따라잡았다. 이후 배정대의 땅볼에 홈을 밟은 심우준은 2-1 역전을 만들어냈다. KT는 4회에 터진 문상철의 투런포로 크게 달아났다.이후 6회말 배정대의 3타점 3루타 등이 터지며 큰 점수차로 승리했다.
이전까지 KT를 상대로 5연승을 이어가던 안우진은 5.2이닝 동안 8실점하며 망연자실했고 KT의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은 6이닝 4피안타 2실점하며 시즌 2승(2패)를 기록했다.
NC 다이노스 @ KIA 타이거즈
광주에서 열린 NC와 KIA의 경기에서는 NC가 6-2로 승리하며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만들었다.
NC가 1회초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양의지의 병살타로 1점을 따내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후 KIA가 무사 2, 3루에 찬스에서 나성범이 포수 땅볼을 기록하며 따라잡았다. 이후 NC는 6회초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4-2를 만들었고 KIA가 7회말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어지는 타선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9회초 김주원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NC의 선발투수 구창모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2패)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