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의 김광현이 KT를 상대로 승리하며 시즌 10승을 따냈다.
SSG가 10일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SSG의 선발 김광현은 5이닝 7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2패)째를 따냈다.
이날 SSG는 2회말 만루에서 김성현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얻었고 이어 추신수가 희생플라이를 쳐 추가점을 냈다. 김광현은 이어지는 3회초 심우준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이후 장성우에게 또 한 번 적시타를 허용해 3-2로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SSG의 공격에서 1점을 추가해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NC 다이노스 11-0 두산 베어스
잠실에서 열린 NC와 두산의 경기에서는 NC가 11-0으로 대승을 거뒀다.
NC는 이날 2회초 이명기와 손아섭의 적시타로 2점을 따낸 이후 4회에 2점, 5회에 4점을 추가하는 등 일찍이 승리를 점쳤고 8회초 이명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11-0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NC의 타선은 박민우, 손아섭, 박건우, 양의지 등 6명이나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16안타를 뽑아내 두산의 마운드를 침몰시켰다.
NC의 선발투수 이재학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8패)째를 챙겼다. 반면 두산의 선발 최원준은 3.2이닝 동안 4실점하며 일찍이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시즌 8패(7승)을 기록했다.
삼성은 라이온즈파크에서 KIA를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삼성은 41승 2무 57패를 기록했고 KIA는 49승 1무 49패로 5할대 승률 끝자락에 놓였다.
이날 KIA는 2회초 박동원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3회말 KIA의 선발 파노니가 볼넷 2개를 내주며 제구가 흔들리자 김지찬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1점씩 추가하며 2-2를 만들었고 정규이닝 내에 승부를 가르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삼성은 10회말 무사 1, 2루에서 대타 김성윤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 3루가 됐다. 찬스에서 에이스 호세 피렐라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경기는 3-2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롯데 자이언츠 4-3 키움 히어로즈
고척에서 열린 롯데와 키움에 경기는 롯데가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롯데는 키움의 선발 안우진에게 막히며 7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갔지만 안우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이후 불펜을 공략했다. 8회 키움의 투수 이승호를 상대로 롯데의 신용수가 역전 투런포를 날리며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롯데는 9회에도 정훈이 2점 홈런을 때리며 달아났고 9회말 4-3까지 따라잡혔지만 그대로 경기는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