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데일리 뉴스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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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07.08.20:10기사입력 2022.07.08.20:17

오후 장맛비와 함께 숨 가쁘게 진행됐던 7일 경기가 마무리되며 또 한 번의 폭풍우가 리그를 휩쓸었다. 이 와중 중위권 싸움이 한창이던 KT위즈와 기아타이거즈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우천 중단 끝에 최종적으로 노게임이 선언되었다. 이로 인해 8연패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던 기아는 잠시 숨을 돌릴 수 있었다.

 

키움히어로즈의 야이셀 푸이그키움히어로즈의 야이셀 푸이그Chung Sung-Jun

LG트윈스 vs 삼성 라이온즈, 11-9 (LG 승)

최근 서로 상반된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는 두 팀이 맞대결을 펼쳤다. 쫓고 쫓기는 난타전 끝에 LG가 승리를 거두며 LG는 25년 만에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스윕을 달성했다. 마운드는 부진했다. 그러나 두 팀 타선 모두 프로다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야구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인해 리그 순위 6위에서 8위로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부진했던 오재일과 호세피렐라의 방망이가 매섭게 살아나며 하락세인 삼성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었다.

 

롯데자이언츠 vs SSG랜더스, 1-8(SSG 승)

1위 SSG가 전날(6일) 경기에서 하위권 롯데에게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이날 SSG의 패배는 상위권 싸움에 불을 지폈고 두 팀 다 승리가 절실했다. SSG를 승리로 이끈 윌머 폰트는 8이닝 동안 104개를 던져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SSG의 타선 또한 1위팀 다운 위력을 보여줬다.

SSG가 2위팀인 키움과의 격차를2.5로 벌려놓은 반면 롯데는 이날 패배로 두산과 공동 6위에 위치하게 되었다. 

 

NC다이노스 vs 한화이글스, 11-12(한화 승)

올 시즌 이보다 충격적인 경기는 없었다. 다른 하위권 팀과 마찬가지로 5위권 진입을 바라보고 있던 NC였다. 경기 중반까지 NC가 승리를 거둬 스윕을 달성할 거라 예상했지만, 한화의 끊임없는 추격 끝에 대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화의 후반 타선의 힘은 대단했다. 7회에 5점을 뽑아내며 추격을 시작했고, 8회에 3점을 만들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어내었다.

한화는 이 날 승리로 6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NC는 5위권 진입으로부터 한발짝 멀어졌다. 

 

키움히어로즈 vs 두산베어스, 2-4(두산 승)

키움의 9연승을 저지한 두산이 2위 키움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푸이그가 부상에서 복귀해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타선이 뒤를 받쳐주지 못해 결국 패배의 쓴맛을 보고야 말았다. 두산은 경기의 승리를 가져갔지만 중견수 정수빈의 부상으로 인해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리그 순위에서 2단계 껑충 올라 롯데와 공동 8위에 위치하게 됐다. 반면 키움은 1위인 SSG와의 격차가 벌어지며 1위 싸움에서 잠시 멀어지게 됐다.

 

금일은 주중 3연전 첫 경기로 펼쳐진다. 각 구단 모두 포스트시즌을 향해 고군분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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