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무려 4년 만에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스윕을 가져오면서 가을 야구를 위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
롯데 자이언츠 4-1 키움 히어로즈
롯데는 12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고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면서 7위 도약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 6회까지 고전하던 롯데의 타석은 6회초 선두타자 한동희의 2루타와 정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되자 정보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8회에 다시 한동희가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나선 장두성이 이호연의 땅볼에 홈으로 들어오며 추가점을 뽑았다. 롯데는 9회초 2점을 더 뽑아냈고 키움이 9회말 김휘집의 솔로포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추가점은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종료됐다.롯데의 선발 박세웅은 2년 만에 키움전에서 선발승리를 하며 시즌 8승(7패)째를 기록했다.
KT 위즈 9-5 SSG 랜더스
KT가 1위 SSG를 상대로 9-5 승리를 가져왔다. SSG의 선발 폰트는 5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며 체면을 구겼다.
이날 KT는 다승 1위인 SSG의 윌머 폰트를 상대로 5회까지 7득점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7로 끌려가던 SSG는 6회말 3득점하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KT는 9회초 신본기가 달아나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신본기는 지난해 10월 5일 NC전 이후 311만에 맛보는 홈런을 터뜨리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다.
LG 트윈스 6-5 한화 이글스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와 한화의 경기에서는 LG가 1점차 리드를 지키며 6-5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1회와 2회에 1점씩 뽑아내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한화가 2회말 최재훈의 적시타와 노수광의 투런포를 터뜨리며 3-2로 달아났다. LG는 김현수가 3회와 5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6-2로 재역전을 했고 한화는 6회와 7회 각각 1점씩 보태며 1점차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8회 2사 만루 찬스와 9회 2사 1, 2루 찬스에서 끝내 득점하지 못하면서 결국 LG에게 승리를 내주게 됐다.
NC 다이노스 1-7 두산 베어스
두산이 홈에서 NC를 상대로 7-1 대승을 거두면서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2회말 안재석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얻었다. 이어 김재호가 1사 2, 3루 찬스에서 희생플라이로 추가 득점을 만들어냈다. NC는 4회초 무사 1, 3루에서 권희동이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지만 이날 NC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두산은 7회말 1사 1, 2루의 찬스에서 대타로 나온 강승호가 쓰리런을 작렬하며 5-1로 달아났다. 이후 8회에 추가로 2점을 만들며 경기는 7-1로 마무리됐다. 두산의 선발 로버트 스탁은 7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6패)째를 수확했다.
KIA 타이거즈 6-7 삼성 라이온즈
대구에서 치뤄진 KIA와 삼성의 경기에서는 삼성이 7-6으로 승리하며 박진만 감독대행 부임 이후 첫 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삼성의 이원석은 1회말 3점포, 3회말 2점포를 연달아 터뜨리며 초반부터 대량득점을 만들어냈다. KIA는 3회초에 나성범의 1타점 적시타와 김선빈의 적시타로 3점을 기록했다. 5회 박동원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지만 삼성의 오재일이 7회초 홈런을 터뜨리며 달아났다. KIA는 9회초 2루에 있던 김도영이 고종욱의 안타 때 홈으로 달렸지만 비디오 판독 이후 아웃으로 판정되면서 결국 7-6으로 삼성이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