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주말부터 KBO리그 일정이 변동된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기존처럼 3연전을 치른 후, 13일 주말부터 2연전 체제를 시작한다.
경기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만큼 이동거리가 잦아질 수밖에 없고, 이는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감을 가중시키는 요인 중 하나다. 체력 소모가 커진 만큼 외인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현재까지 교체 영입된 외인 선수는 10명이다. 올 시즌 교체 영입 된 10명의 외인 선수들 중 팀의 에이스로 성장한 선수가 있는 반면, 아쉬운 성적을 기록해 분발이 요구되는 선수도 있다.
SSG랜더스-아쉬운 ‘후안 라가레스’와 준수한 성적을 내고있는 ‘숀 모리만도’
투수 숀 모리만도는 지난달 27일 LG전에 첫 등판해 2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이후 치러진 2경기에 선발출장해 11 1/3이닝동안 8실점 6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 4.77을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외야수 후안 라가레스 또한 모리만도와 마찬가지로 지난 LG전에 첫 선발출장해, 9일 10경기동안 타율 0.267(30타수 8안타), 출루율 0.313, OPS 0.680 8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아직까진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LG트윈스- 11경기 중 8경기에서 안타를 친 ‘로벨 가르시아’
LG는 5월에 외인 내야수 가르시아와 계약했지만 합류 직전 옆구리를 다쳐 재활 치료를 받았다. 부상에서 회복한 가르시아는 지난달 27일 SSG에 첫 선발출장해, 9일 현재까지 11경기 타율 0.250(44타수 11안타), 출루율 0.340, OPS 0.658 7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홈런 기록은 없지만 현재까지 11경기 중 8경기에서 안타를 때려 초반 스타트를 기분 좋게 가져가고 있다.
KT위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웨스 벤자민’과 아쉬운 8월의 ‘앤서니 알포드’
외야수 벤자민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으며 최근 2경기에서 각각 퀄리티 스타트와 하이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7경기에 선발출장해 30 2/3이닝동안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했다.
알포드는 6월 14일에 첫 선을 보인 후 총 36경기에 나서 타율 0.258(123타수 34안타), 홈런 7개, 29타점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8월 5경기동안 2안타를 기록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IA타이거즈- 최근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한 ‘토마스 파노니’
좌완 투수 파노니는 지난 14일 LG전에 첫 등판해 4경기 21이닝동안 12실점 9자책점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초반 3경기동안 불안한 투구 내용을 선보여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지만 지난 3일 한화전에 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며 6이닝동안 2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두산베어스- 기대이상의 투구 내용을 선보인 ‘브랜든 와델’
와델은 트리플A에서 불펜으로 활약했던 선수였기 때문에 팬들은 와델 영입에 의문점을 제기했었지만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지난 5일 KIA전에 첫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3실점 2자책점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자이언츠- 준수한 성정의 잭 렉스
지난달 21일에 합류한 왼손 거포 렉스는 13경기 선발출장해 타율 0.327(17타수 17안타), 홈런 2개, 4타점을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렉스는 지난 7일 NC전에 타구를 쫓다 부상을 당해 당분간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한화이글스- 한화의 에이스가 되고 있는 ‘예프리 라미레즈’와 ‘펠릭스 페냐’
한화의 투수 라미레즈와 페냐는 초반 불안정했던 투구 내용과 다른 모습을 선보여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고 있다. 7경기 선발출장한 라미레즈는 38 1/3이닝동안 9실점 6자책점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1.41 을 기록 중이다.
한화의 또 다른 투수 페냐는 6경기 선발출장해 29 2/3이닝동안 13실점 11자책점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3.34를 기록하였으며, 페냐는 최근 2경기 연속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