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데일리 뉴스] 선명해진 가을야구 진출팀...그리고 '사자군단'의 충격 1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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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07.24.11:48기사입력 2022.07.24.11:48

장마와 함께 시작된 KBO 리그 후반기는 ‘2022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5팀의 명단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다.

삼성 라이언즈 vs 키움 히어로즈, 0:6(키움 승)

5위권 경쟁을 하던 ‘사자군단’이 마운드와 타선의 거듭된 부진으로 연패의 수렁을 끊지 못하고, 결국 리그 순위 8위까지 추락했다. 

선발투수 뷰캐넌은 1회에 키움 김휘집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 3회엔 이지영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무너지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설상가상으로 2회엔 타구를 맨손으로 잡으려다 오른손 엄지에 타박상을 입고 말았다. 이날 삼성의 마운드와 타선 모두 키움의 기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8위 삼성은 9위 NC와의 경기차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가다간 8위 유지도 위태로울 수 있다.

SSG랜더스 vs 두산베어스, 우천 취소

SSG와 두산의 주말 3연전 두번째 경기는 우천 취소로 다음을 기약했다. 

시즌 시작부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SSG는 키움과의 격차를 4경기차로 유지 중이다. 반면 7위 두산은 6위 롯데가 KIA에게 2연패를 해 롯데와의 격차를 1.5경기차로 좁혔다.

한화이글스의 포수 최재훈한화이글스의 포수 최재훈Han Myung-Gu

KT위즈 VS 한화이글스, 5:3(KT 승)

후반기 한화의 타선이 심상치 않다. 

주말 3연전 KT와의 첫 경기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한화의 타선은 4-0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5-3까지 이끌며 역전승의 가능성을 만들었다.하지만 8회초 1사 상황에서 굵어진 빗줄기 때문에 경기가 중단, 이후 강우콜드 게임이 선언돼 KT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4위 KT는 이날 승리로 5위 KIA와의 격차를 1경기차로 유지, KIA와의 4위권 경쟁에서 잠시나마 우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됐다.

KIA타이거즈 vs 롯데자이언츠, 9:3(KIA 승)

5위권 경쟁에서의 승리팀은 KIA가 됐다. 

6위 롯데는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KIA와의 3연전에서 스윕을 달성해야 했다. 그러나 롯데는 KIA나성범의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내주면서 경기 내내 주도권을 가져가지 못했다. 

결국 5위 KIA는 이날 승리로 4위 KT와의 격차를 1경기차로 유지하며 4위권 경쟁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LG트윈스 vs NC다이노스, 11:5(LG승)

전날(22일) NC와의 경기에서 역전패의 굴욕을 맛본 LG는 복수의 칼을 간 듯이 방망이를 휘둘러 홈런 2방 등 16안타를 터트리며 대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김윤식이 1이닝 만에 교체됐지만, 뒤를 이은 이우찬이 3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LG의 타선은 문성주가 스리런 홈런, 이재원이 투런 홈런을 터트려 리그 최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금일 경기는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로 하위권 팀의 반란을 기대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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