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데일리 뉴스] 호각지세를 이루던 롯데와 삼성,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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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08.01.00:16기사입력 2022.08.01.00:16

태풍 ‘송다’와 함께 시작된 주말 3차전 중 위닝시리즈가 걸린 3경기가 우천으로 아쉽게 취소됐다. 이로써 31일 주말 3차전을 끝으로 7월의 경기가 마무리됐다.

롯데자이언츠 vs 삼성라이온즈, 5:5(무승부)

롯데와 삼성의 7월 마지막 경기는 사이좋게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롯데 이민석은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예정대로라면 김진욱이 등판해야했다. 그러나 김진욱은 지난 26일 두산전에 선발등판해 1이닝도 마치지 못하고 5실점하는 바람에 1군에서 말소됐다. 

그래서 같은 날 불펜으로 등판해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준 이민석이 선발됐지만 3 1/3이닝 만에 4실점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 내내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두 팀의 경기는 연장까지 갔지만 끝내 승부를 내지 못했다. 

KT위즈 vs LG트윈스우천취소

위닝시리즈가 걸린 3차전에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LG의 아담 플럿코를 선발예고했다. 그러나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두 외인 투수의 맞대결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주말 1차전에는 KT의 선발 고영표가 호투를 하며 KT를 5-4 승리로 이끌었다. 다음날 30일엔 LG의 문보경이 ‘불방망이’를 휘둘러 LG는 7-8로 승리했다. 

이틀 내내 호각을 다투던 3위 LG와 4위 KT의 격차는 5.5경기차로, 간극이 좁혀지지 않은 채 마무리됐다.  

경기 중 KT위즈의 외야수 강백호가 경기장에 앉아 있다.경기 중 KT위즈의 외야수 강백호가 경기장에 앉아 있다.

두산베어스 vs 한화이글스우천취소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주말 3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

1차전에선 두산 선발 최승용의 역투로 두산이 7-3 승리를 거뒀다. 다음날 30일 경기엔 한화의 선발 펠릭스 페냐의 역투, 그리고 노시환과 하주석의 타격감으로 한화가 1-11로 승리했다. 

주말 3차전엔 두산 최원준과 한화 장민재가 선발로 등판해 우승 시리즈를 걸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아쉽게도 이 경기는 다음으로 기약됐다.  

롯데와 6위권 경쟁을 하던 두산은 롯데가 연속으로 패배하며 7월 성적을 단독 6위로 마무리하게 됐다. 

키움히어로즈 vs NC다이노스우천취소

NC는 키움과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면 리그 순위 7위 자리에 오를 가능성이 있었다. 그러나 3차전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7월 성적을 아쉽게 8위로 마무리하게 됐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이 리그 내 순위 2위(0.600)를 차지할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키움은 7월 원정에서 단 2승(총 10경기)을 거두며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여줬다. 

주말 3차전에 휴식을 취한 2위 키움은 1위 SSG와의 격차가 7경기차로 벌어졌다. 

SSG랜더스 vs KIA타이거즈, 3:2(SSG )

SSG는 KIA와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7월 한 달을 산뜻하게 마무리했다.

오늘 SSG의 선발은 1년만에 수술 재활에서 복귀한 박종훈이었다. 5월 28일 한화전을 끝으로 1군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박종훈이 KIA와의 3차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이날 경기는 5회에 SSG 추신수의 쓰리런 홈런으로 SSG가 선취점을 획득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SSG가 가져갔다. 7회에 KIA 이창진과 나성범이 적시타를 터트리며 한 점씩 추가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SSG가 한 점차로 승리하였고 5위 KIA는 이날 패배로 4위 KT와의 격차가 2.5경기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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