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데일리 뉴스] KIA, SSG에 2-11 대승...8연패, 8위 추락 위기에 놓인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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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07.30.12:12기사입력 2022.07.30.12:12

주말 3연전 두번째 경기가 끝났다. 이날 경기 결과는 또 다시 하위권 순위의 격변을 예고했다.

롯데자이언츠 vs 삼성라이온즈, 7:8(삼성 )

6위권 경쟁을 했던 ‘영남 라이벌’ 두 팀은 8위권을 경쟁할 위기에 놓였다.

롯데와 삼성의 방망이는 8회까지 쉴 틈이 없었다. 라이벌 팀 답게 3회에 4-0, 7회에 4-7, 8회에 7-7의 점수를 만들며 결국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이 연장 경기는 10회말 삼성 김현준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역전과 재역전의 드라마를 썼던 이날 경기는, 결국 삼성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 

이로써 7위 롯데와 9위 삼성의 격차가 단 한 경기차로 좁혀졌다.

KT위즈 vs LG트윈스, 5:4(KT )

‘막강 타선’을 자랑하던 LG의 방망이가 3경기 연속 5득점 이상을 가져가지 못하며 3연패를 맞았다.

LG는 2회에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획득하며 경기를 리드하는 듯했지만 이는 단 한 회만에 뒤집어졌다. 3회에 KT ‘리드오프’ 조용호가 LG 김윤식의 직구를 타격해 유격수 글러브 맞고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KT 외인 알포드가 1타점 안타를 쳐 순식간에 3-1이 됐다. 

7회까지 조용했던 두 팀의 방망이가 8회부터 상대 마운드의 투구를 쳐냈지만 경기 초반에 주도권을 빼앗겼던 LG는 결국 패하고 말았다.

이 경기 결과로 3위 LG와 4위 KT의 격차는 4.5경기차로 좁혀졌다.

LG트윈스 외야수 김현수가 스트라이크 아웃에 탄식하고 있다.LG트윈스 외야수 김현수가 스트라이크 아웃에 탄식하고 있다.Han Myung-Gu

두산 베어스 vs 한화이글스, 7:3(두산 )

지난 시즌 리그 순위 2위로 마무리했던 팀답게 두산의 올 시즌 후반기가 심상치 않다.

한화와 두산의 타선은 5회까지 침묵을 유지했다. 그러다가 6회에 서로 1점씩 획득, 7회에 한화 김태연의 투런 홈런 한방으로 한화가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그러나 한화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9회초 두산 송승환의 2타점 적시타와 페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 그리고 양석환이 2타점 적시타를 쳐 빅이닝을 달성하며 역전승했다.

두산은 이날 경기 승리로 4연승을 달성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키움 히어로즈 vs NC다이노스, 3:5(NC )

7월에 접어들며, 원정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던 키움은 이날 경기에서도 패하고 말았다.

NC 박건우가 키움의 에이스 요키시를 상대로 1회에 병살타로 선취점을 획득했다. 이후 키움의 푸이그가 솔로 홈런을 날려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2회에 NC 김주원, 3회에 마티니과 노진혁이 적시타를 쳐 1-4으로 달아났다. 5회에 키움 김혜성과 송성문의 적시타로 2점을 획득하며 따라잡는 듯했으나 7회에 마티니의 우전 적시타로 NC가 승리를 거뒀다.

8위 NC는 이날 승리로 7위 롯데와의 격차를 반경기차로 좁혔다.

SSG랜더스 vs KIA타이거즈, 2:11(KIA )

7월 원정에서만 100%의 승률(5경기 전승)을 보였던 SSG는 KIA 에이스 양현종과 나성범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 중반까지 8점을 뽑아냈던 KIA의 타선은, 7회에만 3점을 획득하며 대승을 거뒀다. 이날 KIA 팀의 베스트 플레이어는 2회와 7회에 각각 쓰리런 홈런을 터트린 나성범과 6 2/3이닝동안 2실점 2자책을 기록하며 퀄리티 플러스를 달성한 양현종이다.

KIA는 이날 승리로 5위 자리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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