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데일리 뉴스] 역전패로 설자리를 잃은 '키움'...한화, 드디어 30승 달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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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08.05.09:43기사입력 2022.08.05.09:43

8월 첫 주중 3연전이 막을 내렸다.  

삼성라이온즈 vs 두산베어스, 9:2 (삼성 )

삼성 박진만 감독대행은 경기 전 두산 선발 이영하에게 강한 타자들을 중심으로 타순을 꾸렸다고 밝혔다. 박 감독대행의 전략은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이영하는 1회초 삼성 1번타자 김지찬에게 볼넷을 내주며 첫 출루 허용했고, 다음 타자 김현준에겐 몸에 맞는 볼로 또 출루를 허용했다. 뒤이어 타석에 나선 구자욱마저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런 상황에서 나타난 ‘강타자’ 피렐라가 2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삼성이 경기의 리드를 잡았다. 결국 이영하는 2회만에 강판됐고 박 감독대행의 전략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SSG랜더스 vs 키움히어로즈, 6:5 (SSG )

엎치락 뒤치락했던 리그 1위와 2위의 싸움은 결국 1위 SSG가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마무리됐다.

키움 선발 이태양이 1회 무사만루 상황에서 키움 5번타자 김혜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이후 이찬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연속으로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설상가상으로 좌익수 라가레스의 실책이 이어지면서 2-3 역전 상황이 만들어졌다.

결국 이태양은 0 1/3이닝만에 강판되고 말았다. 교체돼 들어온 투수 오원석은 초구에 폭투를 던져 실점을 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SSG 타선은 차분하게 재역전의 기회를 노렸고 10회초 박선한의 내야땅볼로 최정이 홈에 들어와 SSG는 재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키움은 이날 패배로 리그 순위 한단계 하락한 3위에 위치하게 됐다.

KT위즈 vs NC다이노스, 3:4 (NC )

전날(3일) 홈에서 KT에게 대역전패의 굴욕을 당한 NC가 끈질긴 추격 끝에 전날 패배에 설욕했다.

NC는 내줬고 7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었다. 2회초 무사만루 상황에서 KT 신본기의 병살타로 1점을 내줬고 4회초에도 신본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 7회초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주며 3-0의 점수가 만들어졌다.

NC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격한 끝에 8회말 김주원의 투런 홈런과 9회말 노진혁의 2타점 2루타로 역전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8위 NC는 7위 롯데와의 격차를 반경기차로 좁힐 수 있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 역투하는 한화 우완투수 라미레즈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 역투하는 한화 우완투수 라미레즈Norm Hall

KIA타이거즈 vs 한화이글스, 1:4 (한화 )

리그 팀 타율, 장타율 최하위 팀이 최상위 팀을 만나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8월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KIA의 에이스 선발 양현종은 경기 초반 한화에게 2점을 내줬다. 이른 시간에 실점을 한 양현종은 이후 안정적인 피칭을 유지했지만 KIA의 타선이 한화 선발 라미레즈와 한화 불펜에게 꽁꽁 막히는 바람에 경기에 승리하지 못하고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화는 올 시즌 기아 전에 2승(총 12경기)을 기록하게 됐다.

LG트윈스 vs 롯데자이언츠, 12:2 (LG )

LG가 롯데를 대파하고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LG는 1회초 박해민의 안타에 이은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롯데의 빠른 반격으로 1회말에 동점을 허용, 3회말 황성빈과 렉스의 연속 안타와 함께 LG 선발 김윤식의 폭투로 1-2 역전을 허용했다. 

이에 LG의 타선이 4회초에 바로 반격하며 5-2로 재역전 상황을 만들어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LG는 이재원의 12회 홈런과 가르시아의 첫 3루타, 선발 김윤식의 올 시즌 첫 4승과 6번째 퀄리트 스타트 달성 등 다양한 기록을 써내려갔다.

이날 승리로 LG는 드디어 리그 순위 2위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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