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우승 승부 예측
한국 시각 오는 27일 오후 9시 15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의 막이 오른다.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된다.
지난주 오하이오주에서 치러진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선 막판 접전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결국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지노 티티쿨 등을 누르고 역전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는 이번 주 경기 대신 한국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을 택했다. 그의 메인 스폰서는 하나금융그룹이다.
이번 대회에선 리디아 고의 2연승 대신 새로운 기록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의 타이틀 방어 가능성이 대표적이다.
고수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유해란
유해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사흘간 19언더파를 몰아치며 3타 차로 우승을 거뒀다. 그의 첫 LPGA 투어 우승이기도 했다. 유해란은 이 대회에서 거둔 성과에 힘입어 지난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기세도 좋다. 지난달 말 마무리된 FM 챔피언십에서 15언더파로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상태다. 지난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선 최종 3위로 마감했다. 이를 포함해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10차례 톱10 진입을 달성한 상황이다.
유해란은 지난해 이 무대에서 사흘 내내 라운드를 지배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엔 전체 이득타수 부문 7위, 드라이버샷으로 얻은 이득타수 13위, 티-투-그린 이득타수 2위 등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스탯을 유지하고 있다.
피너클 컨트리클럽은 여러모로 유해란과 궁합이 잘 맞는 곳이다. 이번 주 2연패에 성공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듯하다.
또 다른 선택지
로런 코글린
세계 랭킹 15위를 달리고 있는 코글린은 이번 주 통산 세 번째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앞선 두 개의 타이틀이 모두 올 시즌 나왔다. 그는 지난달 ISPS 한다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우승했고, 그에 앞서 치른 CPKC 위민스 오픈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지난달 FM 챔피언십에선 공동 10위로 마쳤다.
코글린은 지난해 피너클 CC에선 컷 탈락했다. 그러나 컷 앞에서 좌절을 거듭했던 지난 시즌의 상황은 올해와 사뭇 다르다. 그는 지난 6차례 LPGA 투어 대회에서 5번 톱10 진입을 달성했다. 4-1-9-1-컷 탈락-10위 전적을 보유 중이다.
코글린은 드라이버샷 정확도부터 그린 적중률, 평균 퍼트 수 등 티잉 에어리어부터 그린까지 전체적으로 높은 스탯을 유지 중이다. 그린 적중률은 LPGA 투어 전체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대회 이후 많은 것을 가다듬은 코글린이 새로운 성적을 낼 가능성에 많은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