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프리뷰] 프랑스 오픈 미리보기 - 2024년 10월 10일

고수스포츠 우승 승부 예측
-야닉 폴(46)
-빅토르 페레즈(26)
-프레데릭 라크루아(61)
-베른트 비스베르거(41)

한국 시각 10일 오후 3시 15분 프랑스 르 골프 나쇼날 코스(파71)에서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 프랑스 오픈의 막이 오른다.

이번 주 최저 배당률을 달리고 있는 건 빌리 호셸(미국)이다. 호셸은 지난달 BMW PGA 챔피언십에서 거둔 성공을 이어가려 하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디 오픈에선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전체적으로 좋은 기량을 유지해 왔다.

지난해 프랑스 오픈에서 20위로 마감한 것 역시 호셸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리는 요소다. 다만 보다 매력적인 옵션은 따로 있다.

고수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야닉 폴

독일 출신의 야닉 폴은 최근 들어 전성기 기량을 회복한 모양새다. 이번 대회에서 절정에 달한 샷감을 뽐낼 가능성이 있다. 폴은 웬트워스에서 치른 지난 세 차례의 BMW PGA 챔피언십에서 18위로 마감한 경험도 있다. 스패니시 오픈에선 라운드마다 스코어를 끌어올리며 24위로 마쳤고, 지난주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에선 19위에 올랐다.

폴은 지난주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 첫 9홀에서 버디 행진을 선보이는가 하면 18홀에서 총 12언더파를 몰아치기도 했다. 폴은 자신이 늘 좋은 성적을 거두던 무대를 이번 주 좋은 기량을 등에 업고 다시 찾는다.

야닉 폴야닉 폴Stuart Franklin

그는 2년 전 르 골프 나쇼날 데뷔전에서 8위로 마감했다. 지난해엔 6위로 마쳤다. 환상적인 아이언 플레이를 선보이는 폴은 많은 선수들이 워터 해저드 때문에 애를 먹는 프랑스 오픈에서 늘 강한 모습을 보였다. 

퍼팅이 간간이 그의 발목을 잡았지만 폴은 지난주 던힐에서 안정된 그린 플레이를 선보이며 퍼팅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켰다. 마지막 라운드 첫 홀에선 25피트 장거리 버디 퍼트로 시작하기도 했다. 올해 서른 살인 폴은 두 번째 DP 월드투어 우승컵을 거머쥘 만한 기량을 장착했다.

이어서 추천하는 옵션

빅토르 페레즈

올림픽 스타 페레즈는 지난 8월 파리올림픽 당시 프랑스 대표로 출전해 르 골프 나쇼날 코스에서 거의 메달을 거머쥘 뻔했다. 당시 대결엔 프랑스 선수 두 명이 나섰는데, 매우 대조적인 결과가 나왔다. 고군분투한 마티외 파봉과 달리 페레즈는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최종 4위로 마감했다.

이번 올림픽 당시 페레즈를 앞선 3명의 선수는 이번 대회엔 불참한다. 올해 서른두 살 페레즈에겐 절호의 기회다. 그는 지난주 던힐 링크스를 건너뛰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페레즈가 이번 대회를 얼마나 절실한 기회로 여기고 있는지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가 스코틀랜드 던디에 거주하고 있는 데다 던힐 링크스의 챔피언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러하다.

빅토르 페레즈빅토르 페레즈Raj Mehta

페레즈는 지난 3월 푸에르토 리코 오픈에서 3위, 캐나디언 오픈에서 재차 3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12위, 스코티시 오픈에선 10위로 마쳤다. 이번 주 DP 월드투어 통산 4승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선택지들

프레데릭 라크루아

이번 대회에 나서는 또 다른 프랑스 선수로, 스물아홉 살 라크루아는 지난 8월 대니시 골프 챔피언십에서 4타 차로 우승하며 생애 첫 DP 월드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는 지난 2019년 알프스 투어에서 세 번 우승했다. 파리에서 태어난 라크루아는 여전히 파리에 살고 있기도 하다. 이번 코스를 속속들이 꿰고 있는 선수 중 하나다.

사실 라크루아가 덴마크에서 거둔 성공은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것이었다. 그는 지난 1월 라스 알 카이마에서 3위, 2월 바레인에서 4위, 8월 프라하에서 3위에 올랐다. 환상적인 볼 스트라이킹 스탯을 유지하며 꾸준히 기량을 유지해 왔다.

프레데릭 라크루아프레데릭 라크루아Ross Kinnaird

베른트 비스베르거

비스베르거 역시 르 골프 나쇼날과 궁합이 좋을 타고난 볼 스트라이커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비스베르거는 지난 2015년 프랑스 오픈 당시 3타 차로 우승하며 DP 월드투어 8승을 달성했다.

그런가 하면 비스베르거가 챌린지 투어에서 거둔 우승컵 2개 역시 모두 프랑스 땅에서 나왔다. 그는 지난 4차례의 프랑스 오픈 출전에서 매번 톱30을 기록했다. 스패니시 오픈과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을 건너뛰며 숨을 고른 비스베르거는 이번 주 프랑스 오픈을 제패할 준비가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