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스포츠 우승 승부 예측
한국 시각 10일 오전 9시 10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의 막이 오른다.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아시안 스윙의 첫 토너먼트로, 한국 선수 8명이 도전장을 냈다.
골프 팬들의 시선은 태국 선수 지노(아타야) 티티쿨에게 쏠려 있다. 티티쿨은 지난 LPGA 투어 3개 대회에서 4-2-7위를 달성하며 두 번째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말 다우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LPGA 투어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러나 이번 주엔 코스 경험치가 더 좋은 태국 선수의 우승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는 편을 추천한다. 아리야 주타누간이 매서운 기세로 나아가고 있다.
고수스포츠가 추천하는 최고의 우승 후보
아리야 주타누간
올해 스물여덟 살인 주타누간은 LPGA 투어 타이틀 12개를 들고 있다. 이번 시즌엔 4차례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13번째 우승컵이 머지않았음을 알렸다.
그가 가장 최근 치른 2개 대회는 지난 8월 말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 그리고 FM 챔피언십이다. 이들 대회에선 각각 6위를 달성했다. 같은 달 초 포틀랜드 클래식에서도 공동 9위로 마감한 주타누간이다. 지난 5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선 공동 3위에 올랐다.
주타누간은 치중 가든 코스와의 궁합도 이미 입증한 상태다. 지난해 같은 코스에서 치러진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첫날 72타로 출발했지만 이어진 사흘간 66-68-69타를 몰아치며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이 3년 연속 취소되기 전인 지난 2019년 이번 대회에서도 공동 7위에 오르며 치중 가든 코스를 제패할 만한 기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18년 뷰익 LPGA 상하이에선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엔 마지막 날 69타를 적어낸 다니엘 강(미국)에게 2타 차로 밀렸다.
주타누간은 드라이버샷 정확도 스탯이 다소 아쉬운 편이지만, 이번 코스는 페어웨이가 상대적으로 넓은 만큼 안정적인 퍼트로 이를 보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러 차례 이곳에서 우승컵에 가까이 갔던 데다 최근 기세가 좋은 만큼 이번 주 새로운 우승컵을 기대해 봐도 좋을 듯하다.
이어서 추천하는 옵션
에인절 인
디펜딩 챔피언 에인절 인(미국)의 타이틀 방어 가능성에도 많은 기대가 쏠린다. 인은 지난해 릴리아 부(미국)와의 연장전 끝에 부를 꺾고 정상에 섰다. 지난 2019년 뷰익 LPGA 상하이에서도 공동 14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인은 올 시즌 한동안 컷 탈락을 거듭하며 고군분투했지만, 최근 들어 다시 기량이 올라오는 모양새다. 지난 8월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며 연속 컷 탈락의 늪에서 벗어났고, 곧장 치른 메이저 대회 AIG 위민스 오픈에선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어진 FM 챔피언십에선 공동 19위, 지난달 중순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4위로 마감하며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했다. 인의 강점은 깔끔한 퍼트다. 이번 치중 가든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자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