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정: 8월 9일(금) 오전 4시(한국 시각)/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미국 승
8월 9일(금) 오전 4시(이하 한국 시각) 남자농구 세르비아와 미국의 준결승 경기가 프랑스 릴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1. 연장 접전 끝에 4강 진출한 세르비아
연장까지 간 세르비아가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6일 프랑스 릴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 세르비아는 95-9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전반전까지만 해도 흐름은 호주에 있었다. 전반 야투 부진으로 한때 17-31까지 벌어졌던 세르비아는 2쿼터부터 점점 격차를 좁혀가기 시작했고, 이 흐름을 3쿼터까지 이어가 전세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이후 시소게임을 벌이며 연장까지 간 세르비아는 연장전에서 13점을 몰아넣고 역전승했다.
이날 세르비아는 전반적으로 고른 활약으로 선수들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니콜라 요키치와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30분 이상을 소화하며 각각 21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17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이들을 제외한 6명의 선수가 합작으로 57점을 올려 이들의 활약에 힘을 보탰다.
2. 압도적인 힘으로 4강에 오른 미국
강력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미국이 이에 걸맞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4강에 진출했다. 7일 세르비아-호주전이 펼쳐진 동일 장소에서 수비가 좋은 브라질과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 미국은 122-87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승리했다.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이었다. 전반부터 전투태세를 갖춘 미국은 2쿼터를 무려 63-35로 앞서며 마쳤다. 이미 승부가 난 상황에서 미국은 선수를 고르게 활용하며 35점 차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미국은 야투성공률(57.7%-41.6%), 리바운드(45-32), 어시스트(31-24), 스틸(9-7) 등 모든 지표에서 브라질보다 우위에 있었다.
미국은 브라질 상대로 선수들을 고르게 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21분 이하를 소화하며 체력 소모를 최소화했다.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며 경기를 뛴 12명의 선수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3. 승리 예측
객관적인 전력상 미국이 세르비아보다 우위에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달에 있었던 친선경기(79-105)와 올림픽 조별 예선(84-110)에서 모두 미국 상대로 100실점 이상을 하며 패했다. 따라서 연장 접전까지 간 세르비아와 비교하면 체력적 우위에 있는 미국이 세르비아를 꺾고 결승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