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정: 8월 9일(금) 오전 12시 30분(한국 시각)/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독일 승
8월 9일(금) 오전 12시 30분(이하 한국 시각) 남자농구 독일과 프랑스의 준결승 경기가 프랑스 릴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1. 수비 안정감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독일
월드컵 우승 독일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독일은 지난 6일 프랑스 릴 피에르 모루아 스타디움에서 1승 2패로 간신히 8강에 오른 그리스와 맞대결을 펼쳐 실점을 적게 가져가며 76-63으로 꺾었다.
수비 안정감으로 준결승에 오른 독일이다. 조별 예선부터 탄탄한 수비로 실점 70점대로 그쳤던 독일은 이 기세를 그리스전까지 이어가 스틸 9개로 범실 15개를 유발한 독일은 그리스를 단 63점대로 막으며 10점 차 이상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도 프란츠 바그너가 18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의 중심을 잡았고, 데니스 슈뢰더가 13점 8어시스트, 요하네스 티만이 10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바그너 활약을 지원했다. 바그너(36분 49초)와 슈뢰더(31분 15초)는 이날 30분 이상을 소화했다.
2. 전반에 달리며 승리 거둔 프랑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프랑스 역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7일 독일-그리스전이 치러진 동일 장소에서 이번 올림픽에서 미국을 상대할 수 있는 최강팀으로 평가받았던 캐나다를 8강전에서 만나 82-7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달리며 기세를 잡았다. 1쿼터 캐나다가 10점에 머물 동안 23득점을 올려 13점 차로 쿼터를 마쳤고, 이 기세로 2쿼터까지 달리며 전반을 16점 차(45-29)로 끝냈다. 3쿼터부터 잦은 턴오버로 프랑스는 캐나다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역전까지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 프랑스 선수들은 스타팅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구에르손 야부셀레(22점)가 최다 득점을 올렸고, 뒤를 이어 이사야 코르디니에(20득점), 에반 포르니에(15득점), 마티아스 레조트(13점)가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 승리 예측
FIBA 랭킹 3위 독일과 9위 프랑스의 맞대결이다. 비록 프랑스가 홈이라는 이점을 안고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지난달 친선 경기와 조별 예선에서 65득점, 71득점에 그치며 독일에 전패했다.
따라서 이번 4강전 역시 독일이 수비를 앞세워 프랑스의 공격력을 잠재우고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