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프리뷰] '40패 막겠다!' 삼성 vs '삼성전 4연승' 가스공사

경기 일정: 3월 27일(월) 오후 7시(한국시각)/ 잠실실내체육관

고수스포츠 추천픽: 대구 한국가스공사

3월 27일(월)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서울 삼성 썬더스(이하 삼성)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이하 가스공사)와의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삼성 홈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1.삼성, 6연패 수모

삼성이 고양 캐롯에게 패하며 6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25일(토)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삼성과 캐롯이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쳐 66-88로 패한 삼성은 13승 39패 기록, 40패를 목전에 둔 최하위 10위에 머물렀다.

매 쿼터 캐롯에게 끌려 다녔다. 1쿼터엔 신동혁과 이원석을 제외한 선수들이 무득점에 그치며 12-25로 리드당했고, 2쿼터에 앤서니 모스와 이호현이 이들을 도와 득점을 올렸지만 기세는 이미 캐롯에게 기울었다. 3쿼터엔 모스를 필두로 반격에 나섰지만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턴오버 횟수가 잦았다. 캐롯이 턴오버 4개로 그칠 때, 삼성은 턴오버 11개를 저지르며 공격권을 내줬고, 속공 상황도 단 1번에 그쳤다. 삼성은 이날 이원석, 모스, 신동혁 외에 선수들이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2. 가스공사, 5연패 수모

가스공사가 원주 DB에게 패하며 5연패 수모를 겪었다. 지난 25일(토) 원주종합체육관에서 DB와 맞대결을 펼쳐 83-84로 연전패를 당한 가스공사는, 17승 35패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DB 상대로 4연패를 기록했다.

서울 삼성 소속 선수 이정현이 슛을 쏘고 있다.서울 삼성 소속 선수 이정현이 슛을 쏘고 있다.LILLIAN SUWANRUMPHA

전반 승기는 가스공사에게 있었다.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코트 위 선수 전원이 3점슛이 가능한 가스공사는 신승민, 차바위, 샘조세프 벨란겔, 양준우 등이 외곽에서 득점을 올리며 49-39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에 상대 수비에 밀리면서 실수가 잦아졌고, 결국 버저비터 한방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자유투를 놓치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대헌과 벨란겔은 자유투 6개 중 3개를 놓쳤고, 이 중 4개는 모두 후반에 놓치며 흐름을 넘겨주게 됐다. 자유투 성공률 또한 57.9%(11/19)로 가스공사 평균(71.41%)에 못미쳤다.

3. '제공권에서 약한' 삼성 vs ‘5전 4승’ 가스공사

양 팀 올 시즌 상대 전적은 가스공사가 4승 1패로 압도하고 있다. 삼성과 가스공사는 올 시즌 5차례 맞대결을 펼쳐, 1라운드를 제외한 나머지 라운드에게 가스공사가 전승을 거두며 삼성 상대로 4연승 중이다.

삼성은 올 시즌 가스공사만 만나면 제공권에서 힘을 쓰지 못해 연패를 당했다. 올 시즌 5차례 맞대결을 펼쳤지만 가스공사는 삼성 상대로 평균 35.6리바운드를 잡은 반면, 삼성은 평균 28.2리바운드를 잡았다. 

가스공사의 승리를 예상한다. 이대성이 부상으로 잔여 경기에 출전할 수 없지만 가스공사는 이대헌, 벨란겔, 외국인 선수 2명 등을 적절하게 구성해 삼성 백 코트에서 다랄 윌리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틈을 타, 삼성을 압도하며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