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승부예측] '단독 선두 지킨다' BNK vs '공동 1위 간다' 우리은행 - 2024년 12월 4일

경기 일정: 12월 4일(수) 오후 7시 / 부산사직실내체육관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 승리

오는 4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부산 BNK 썸(이하 BNK)과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이하 우리은행)의 3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1. 25점 차 충격 패 당한 BNK

BNK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완패했다. BNK는 지난 30일 적진인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생명과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0-55로 패했다. 25점 차로 대패한 BNK는 8승 2패로 아슬아슬하게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1쿼터 후반까지 20-18로 앞서가던 BNK는 1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미츠키에 3점슛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기세가 꺾인 BNK는 2쿼터와 3쿼터에서 각 10득점, 9득점을 올리는 데 그치며 23점 차로 끌려갔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16득점을 올리는 등 득점력이 올라오기도 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소니아가 팀 내 최다 득점인 12득점, 안혜지가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박혜진은 2득점으로 부진하며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2. 2위 자리 지킨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2위 자리를 사수했다. 우리은행은 28일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와의 경기에서 65-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7승 3패를 달성한 우리은행은 선두 BNK와의 승차를 1경기까지 좁혔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김단비와 한엄지가 동시에 터지며 25-7로 KB를 압도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상대 팀에 리바운드 10개를 내줬고, 턴오버도 3개나 나오면서 점수 차가 35-28, 7점 차까지 좁혀졌다. 추격 위기 속에서도 끝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은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까지 1분 21초를 남겨 놓은 상황에서 김단비의 자유투 2방이 모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단비와 나츠키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김단비는 25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나츠키는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3. 결과 예측

아산 우리은행의 승리를 전망한다. BNK는 2라운드에서 공격력과 2점슛 성공률이 크게 떨어지며 1라운드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우리은행은 2라운드 평균 득실 마진 2.8점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공수 밸런스를 보였다. 따라서 오는 4일 경기에서는 공수밸런스가 더욱 좋은 우리은행이 최근 부진한 BNK를 잡고 공동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