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승부예측] '반등이 필요한' KT vs '다시 선두 경쟁' 가스공사 - 2024년 12월 20일

입력 2024. 12. 18. 오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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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 12. 18. 오전 7:34
Eunji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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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KBL 승부예측] '반등이 필요한' KT vs '다시 선두 경쟁' 가스공사 - 2024년 12월 20일
수원 KT 소닉붐
2024. 12. 20.
오후 7:00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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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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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는 11연패 중이었던 소노에 58-75로 패했다.
  • 가스공사는 올 시즌 KT 상대로 2경기 치러 모두 승리를 거뒀다.
  • KT 두 외국인 선수는 앞선 소노전에서 합작으로 15점으로 그쳤다.

경기 일정: 12월 20일(금) 오후 7시 / 수원 KT아레나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승

12월 20일(금)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이하 KT)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이하 가스공사)의 맞대결이 가스공사 홈인 수원 KT아레나에서 펼쳐진다. 

1. 3연패 늪에 빠진 KT

3연승 후 연패에 빠졌던 KT는 11연패 중이었던 고양 소노에 올 시즌 처음으로 잡히며 3연패 늪에 빠졌다. 18일 소노와 원정 경기를 펼쳐 58-75로 대패하며 시즌 성적 10승 9패로 5위 부산 KCC(9승 9패)와 0.5경기 차 좁혀진 4위에 머물렀다.

1쿼터부터 흐름을 소노에 내줬다. 전반적으로 야투 난조를 겪은 KT는 1쿼터를 9-19, 10점 차로 마쳤고, 2쿼터엔 16점을 올렸으나 이정현을 중심으로 공격을 몰아치는 소노에 28점을 허용해 전반을 22점(25-47) 차로 뒤처진 채 끝냈다. 최근 소노는 경기 후반에 급격한 체력 저하로 인한 역전패를 당하는 게 특징이었지만, 전반에 너무 벌어진 점수 차에 KT가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KT 선수들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한희원은 21분 43초 동안 슛 7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으며, 두 외국인 선수의 합작으로 15점에 그쳤다. 문성곤, 문정현 역시 무득점으로, 유일하게 10점 이상을 넣은 선수는 박준영(12점)이다.

 

덩크하는 대구 한구가스공사 외국인 선수 앤드률 니콜슨(44)

 

2. 접전 끝에 KT 꺾은 가스공사

최근 앤드류 니콜슨이 주춤하며 선두에서 4위까지 하락했던 가스공사가 니콜슨의 활약을 앞세워 3위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 14일 3위에 자리하던 KT와 2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 가스공사가 접전 끝에 87-83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성적 11승 7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가스공사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니콜슨이 이날 21분 42초 동안 29점을 몰아치며 가스공사의 승리를 이끌었고, 김낙현이 3점슛 3개를 포함한 15점 6어시스트, 유슈 은도예가 14점 9리바운드, 신승민이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지원 사격했다.

당일 경기는 치열한 접전으로 전개됐다. 3위 탈환이 절실했던 가스공사는 1쿼터 종료 38초 전 니콜슨과 김낙현의 연속 득점으로 24-22로 앞섰고, 2쿼터도 은도예의 자유투로 42-41 리드를 지켰다. 3쿼터 막판 문정현에게 3점을 허용하며 전세가 기울었지만, 4쿼터 승부처에서 니콜슨이 14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 가스공사의 승리 예측

두 팀은 최근 3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쳤지만, KT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과 타이트한 경기 일정으로 선수단이 전반적으로 지친 기색을 보여주며 순식간에 3위 경쟁에서 뒤처졌다. 반면 가스공사는 니콜슨이 부활하면서 다시 선두 경쟁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앞선 1, 2라운드 경기 모두 KT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간 가스공사가 3라운드 역시 KT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