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승부예측] 다시 고비 맞은 KCC, 리그 1위 SK 상대 - 2024년 12월 29일

입력 2024. 12. 28. 오전 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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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 12. 28. 오전 11:18
Hyejin 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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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KBL 승부예측] 다시 고비 맞은 KCC, 리그 1위 SK 상대 - 2024년 12월 29일
부산 KCC 이지스
2024. 12. 29.
오후 4:00
서울 SK 나이츠
베팅 인사이트
  • SK의 전적은 15승 6패로, 현재 리그 단독 1위에 위치하고 있다.
  • SK 핵심 선수 자밀 워니가 자유투 획득(15.9) 1위를 기록 중이며,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 KCC는 4연패 성공을 탈출한 뒤 직전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다시 패했다.

경기 일정: 12월 29일(일) 오후 4시 / 부산사직체육관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서울 SK 승

서울 SK와 부산 KCC의 KBL 경기가 진행된다.

리그 단독 1위 서울 SK, 직전 경기에서 원주 DB에 패

지난 27일 서울 SK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를 상대했고, 80-75로 패했다. SK의 전적은 15승 6패가 됐으며, 현재 리그 단독 1위에 있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15승 7패)가 반 경기 차이로 1위 SK를 추격 중이다. 

SK는 DB와의 경기 당시 11-27 큰 격차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3쿼터 때부터 힘을 내기 시작했다. SK의 최부경, 김선형, 안영준이 3점포를 꽂아 넣는 데 성공했고, 3쿼터에서만 외곽포 5개를 적중했다. 김선형의 속공으로 SK와 DB는 동점(55-55)이 되었고, 오세근 역시 외곽을 장악해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3쿼터 종료 전 DB에 8실점 해 탄식을 자아냈다.

4쿼터에서는 김선형이 연속으로 득점했고, 자밀 워니의 덩크 역시 빛이 났다. DB가 덩크, 알바노, 박인웅의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리드 했고, SK 소속 오세근이 다시 3점포를 꽂았다. 뒤이어 김선형 역시 속공으로 DB를 압박했다. 경기 종료 1분 전에 자밀 워니가 골 밑 장악에 이은 레이업으로 동점이 됐다. 그러나 DB가 44초를 남기고 3점포를 적중해 승리는 DB에 돌아갔다. 

자밀 워니가 23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다. 김선형은 22점 9어시스트, 안영준이 1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앞서 SK는 21일 정관장에서 우승하고, 뒤이어 삼성을 상대로도 연승을 이어간 바 있다. 만약 이번에 SK가 우승하게 된다면 이들을 뒤쫓고 있는 현대모비스로부터 더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4연패 탈출했던 부산 KCC, 쓰라린 패배로 다시 고비

지난 수요일(25일) 4연패 탈출에 성공했던 부산 KCC가 어제(목요일) 울산 현대모비스에 79-95로 패했다. 경기 종료 7분 20초 전 최준용이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아 퇴장된 것이 주요 패배 원인으로 꼽힌다. 

KCC의 고군분투는 외국 선수들의 활약에서 보였다. KCC의 리온 윌리엄스가 선발로 출격했지만, 1쿼터 종료 4분 전 디온테 버튼으로 다시 바뀌었다. 하지만 버튼은 2분 55초만 활약한 뒤 벤치로 갔다. 급기야 KCC는 전반부 7분 8초를 남긴 시점 때 국내 선수 5명만이 경기를 치렀다. KCC는 오히려 현대모비스의 수비에 잘 대응해 전반부에서는 48-46으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3쿼터 시작 때 KCC의 버튼이 다시 출격했다. 버튼은 이날 16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3블록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현대모비스의 게이지 프림이 3쿼터에서만 무려 11점을 기록하며 KCC에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현대모비스 소속 숀 롱이 경기 종료 직전 덩크슛으로 승기를 굳혔다.

KCC의 버튼과 윌리엄스의 활약이 아쉬운 경기였다. 이들은 외국 선수가 없을 때 오히려 현대모비스보다 16점 앞섰지만, 외국 선수가 뛸 떄는 32점 열세한 아이러니를 보여주었다. 버튼과 윌리엄스의 득점은 18점인 반면에 현대모비스의 두 외국 선수는 39점을 기록했다.

서울 SK 오재현
서울 SK 오재현

결과 예측

KCC의 최근 5경기 전적은 1승 4패, SK는 2승 3패다. SK는 현재 리그 득점 2위(81.5)에 위치해 있으며, 자밀 워니가 자유투 획득(15.9) 1위를 기록하는 등 골 밑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것으로도 익히 알려졌다. 자밀 워니는 직전 경기에서 23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고, 폭발적인 개인 역량을 이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손가락 통증으로 직전 경기에서 결장했던 오재현이 합류한다면, SK는 조금 더 수월하게 우승할 확률이 높다.

아울러 외국인 선수 조합을 고려해 보았을 때 서울 SK가 KCC보다 더 좋은 시너지를 뽐낼 것으로 보인다. SK가 직전 경기에서 보였던 수비 문제를 조금 더 보완하고 체력 분배를 잘했을 경우, KCC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