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뉴스] 골칫거리 더 용, 리버풀? 사우디? 바르셀로나는 빠른 매각 원한다

입력 2024. 12. 27. 오후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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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2024. 12. 27. 오후 9:48
상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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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라리가 뉴스] 골칫거리 더 용, 리버풀? 사우디? 바르셀로나는 빠른 매각 원한다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프랭키 더 용의 행선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7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더 용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적을 추진하려면 더 용의 높은 주급이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 용은 네덜란드 축구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는 선수다. 그는 2018-2019시즌 아약스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을 이끌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9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르셀로나에 합류했으나, 초기에는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의 잠재력은 여전히 높이 평가받았다.

팀 토크에 따르면 리버풀은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원 보강을 위한 중요한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으며, 더 용이 우선 고려 대상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더 용의 이적료를 약 3,500만 유로로 책정했는데, 이는 과거 맨유가 제시했던 금액보다 훨씬 낮다. 그러나 리버풀은 더 용의 높은 주급 문제가 거래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더 많은 출전시간을 원하는 더 용
더 많은 출전시간을 원하는 더 용

한편, 최근 더 용의 에이전트 알리 두르순은 그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두르순은 네덜란드 매체 데 텔레그래프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화는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프렌키의 진정한 목표는 그가 사랑하고 집처럼 느끼는 바르셀로나에서 더 오랫동안 빛나는 것”이라며 사우디 이적설을 일축했다.

더 용은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최근 몇 경기를 벤치에서 보내며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클럽은 재정 문제로 인해 그의 높은 주급 부담을 줄이려 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더 용의 잔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계약이 2026년까지 유효하지만, 더 낮은 주급으로 재계약하거나 그렇지 않다면 그를 내년 여름에 매각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도 용에게 중요한 요소다. 그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핵심으로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하기 위해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자신의 기량을 유지해야 한다. 용의 바르셀로나 잔류 여부와 리버풀의 영입 시도는 앞으로 그의 커리어에 영향을 미칠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