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현대모비스, KCC 꺾고 연패 탈출…프림의 활약으로 압도적 승리
울산 현대모비스가 부산 KCC를 상대로 연패를 끊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2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는 95-79로 승리하며 시즌 15승 7패를 기록했다. 이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선두 서울 SK와의 격차를 반 경기 차로 줄이며 상위권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현대모비스는 초반부터 경기를 장악했다. 숀 롱 대신 선발로 출전한 게이지 프림은 경기 시작부터 골밑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리온 윌리엄스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파워를 보여줬다. 프림은 이날 경기에서 21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서 현대모비스는 54개를 잡아내며 KCC(27개)를 크게 압도했고, 이는 경기 전체의 흐름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프림과 함지훈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크게 벌렸고, 한때 17점 차까지 리드했다. 그러나 2쿼터 들어 KCC가 반격에 나섰다. 허웅은 날카로운 슛 감각을 발휘하며 자유투 3개를 포함한 연속 득점으로 팀의 분위기를 살렸고, KCC는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48-46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 현대모비스는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프림은 3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치며 상대를 압박했고, 숀 롱은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강력한 덩크슛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막판까지 공수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며 KCC의 추격을 따돌리고 95-7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2연패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선수들이 에너지를 쏟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며 “특히 프림이 초반부터 수비와 주도권 싸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프림 역시 경기 후 인터뷰에서 “트랜지션과 런앤건 농구가 잘 맞아떨어졌고, 팀워크가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KCC는 허웅이 21점, 이승현이 11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리바운드와 골밑 싸움에서 밀리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번 패배로 KCC는 시즌 10승 12패를 기록하며 7위로 내려앉았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재정비하며 상위권 경쟁에 다시 힘을 얻었다. 한편, KCC는 경기 후반 집중력 부족과 리바운드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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